경주용 제주마(馬)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 마련될까

↑	▲렛츠런파크 제주는 11월 10일 목요일,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주마 경주 장면(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최원일)는 11월 10일 목요일,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연구 성과 보고회를 제주마 생산농가 및 관련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혈통 보존 및 제주도 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990년부터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경주마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제주마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사양관리나 조련 기술, 육성법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각 농가 단위의 관행적 방식에 의존해 육성된 것이 사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이전 방식에서 탈피하고 보다 과학적인 경주용 제주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생산·육성·조련 부분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영양 및 사양관리 부분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책임을 맡아 8개월간 과업을 수행해 이에 대한 최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물 중심의 보고회가 아니라 관련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실질적인 학습과 기술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및 포스터로 제작, 연내에 보급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농가 홍보 및 의견 수렴을 통해 매뉴얼의 현장 적용 및 최적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제주 경마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박진감·스피드 면에서 서러브레드 경마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도민과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11월 10일 목요일,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주마 경주 장면(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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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