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6차산업화 중심에 말산업 있다

↑	▲전남도는 ‘제2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이낙연 전남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가 8월 31일 축산농가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영암군 덕진면 성보축산을 방문한 장면(사진 제공= 전라남도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20년까지 1조4천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2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축산 전문가와 관련 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남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은 △안전축산물 생산·공급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축산 6차 산업화 및 수출기반 조성 △가축질병 청정화 유지 등을 주요사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주요 사업비 규모를 보면, △안전축산물 생산·공급 부문에 17개 사업 7천865억 원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8개 사업 부문에 3천515억 원 △축산 6차 산업화 및 수출 기반 조성 19개 사업 부문에 1천692억 원 △선제적 동물방역을 통한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 12개사업에 1천55억 원이다.

축산 6차 산업화 및 수출 기반 조성 사업에 말산업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종축생산단지 조성 및 축산과학원 축산자원부 유치 △사슴가공, 곤충 사료화, 흑염소 특화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악취없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축산농장 및 가축 사육환경 개선, 가축분뇨 악취 발생 최소화와 축산업 허가제 및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추진한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해 전남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과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제2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이낙연 전남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가 8월 31일 축산농가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영암군 덕진면 성보축산을 방문한 장면(사진 제공= 전라남도청).

이미숙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