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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은 올해 특히 경마산업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행사를 발굴, 추진함으로써 경마의 스포츠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먼저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경마 알리기 노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제12회 ‘KRA컵 마일’ 때는 ‘오픈스튜디오’ 방송을 제작했다. 부경과 서울을 각각 대표하는 인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행사는 경마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5월 1일 펼쳐진 제11회 부산일보배 때는 외부 미디어가 최초 참여한 진정한 ‘미디어데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에 따르면,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경마는 언론기관과 제휴한 업무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러나 경마산업의 이면엔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훈련하는 말, 기수, 조교사, 경마 전문 중계 아나운서 등 스포츠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명마나 유명 기수가 출전하는 경주는 해외 축구리그처럼 축제적인 면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은 외부 미디어와의 지속적인 제휴 방송을 추진함으로써 경마의 스포츠적인 측면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펼쳐진 제11회 KNN배 영상을 KNN 채널을 통해 방영한 것도 그 일환이다.
경마 팬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이벤트도 추진해왔다. 대표 사례로는 ‘Lucky Friday‘를 들 수 있는데 경마 팬들이 단순이 경마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응원했던 기수들에게 문자로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당첨되는 경우 머그컵, 치맥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받는 행사를 통해 경마가 무조건 도박이 아닌 애정을 갖고 응원하는 하나의 스포츠라는 점을 알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경마 팬 미팅 ‘Dear My Fanday’ 또한 대표 소통형 이벤트 중 하나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대표 기수인 김용근 기수와 경마 팬들이 함께 모여 렛츠런파크 부경의 글램핑장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멀게만 느껴졌던 유명 기수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 팬들에겐 스포츠 스타를 만나는 설렘을 제시했다.
이처럼 렛츠런파크 부경은 서울이나 부산과 달리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마의 스포츠적 측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썼고, 평가도 후하다. 그 배경에는 기획팀 홍보 담당의 노하우와 열정이 있는 건 잘 알려진 사실. 홍보 담당 직원들은 렛츠런파크 서울 홍보팀에 있을 당시부터 다양한 기획와 외부와의 협업, 언론에 대한 풍부한 이해로 정평이 나있었다.
렛츠런파크 부경 홍보 담당자는 “아직까지는 경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경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하나의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경마산업을 위해 힘쓰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스포츠로서의 경마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부산일보배를 앞두고 렛츠런파크 부경이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 장면(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