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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탈북민 푸드트럭 3대의 개업식이 열렸다.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작년부터 진행된 푸드트럭 창업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8대의 푸드트럭을 지원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새롭게 개업한 3대의 푸드트럭은 각기 다른 특색을 보였다. 개업 기념 무료 시식회에서 가장 빠르게 완판을 기록한 ‘모락모락’은 새터민의 특징을 살린 ‘북한만두’를 메인 아이템으로 경마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호떡이 메인 아이템인 ‘꿈꾸는마차’의 인기도 뜨거웠다.
1차 사업에 당선, 올해 1월에 먼저 개업한 ‘청년상회’는 개업 행사에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렛츠런파크 푸드트럭계에 반가운 경쟁자가 생겼다. 힘을 내서 끝까지 함께하자”고 2차 사업 당선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4년 생계형 일자리 증대를 위한 푸드트럭이 합법화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지만 10단계가 넘는 차량 구조변경절차와 복잡한 영업허가는 새터민들에겐 현실의 벽이었다. 렛츠런재단과 남북하나재단은 힘을 합쳐 새터민의 창업 교육, 인허가 지원, 경영 컨설팅, 차량 개조를 지원하고 나선 것. 또한 연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렛츠런파크 내 영업 공간을 2년간 무상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정 수익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내년에는 렛츠런파크 제주에도 개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은 “렛츠런파크 고객님들의 도움으로 지원되는 기부금 사업인 만큼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다시 경마 고객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학교 밖 청소년, 농어촌지역, 사회적 약자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기부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탈북민 푸드트럭 3대의 개업식이 열렸다. 개업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김정현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