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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용지는 말산업복합단지로 활용해야
제4호 특구 유치를 기대하는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지원 문제에 앞서 도내 협업과 활용 기획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 군산시의회 유선우 의원은 24일 열린 제19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부서 간 협업 부재로 인해 민민 갈등을 부추기고 행정의 변화를 주지 못하는 등 애꿎은 시민들에게 그 피해가 전가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시청 내 부서 간 협업을 위해 이에 따른 행정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 유 의원은 “총 20억 원이 투자되는 공공승마장 사업의 경우 1년 7개월이 지났지만 주변 마을 주민과 사찰의 민원으로 부지확보도 못 한 채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말산업 육성을 위해 의지를 보였던 시는 각 과의 어려운 입장만 고수한 채 원인자에게만 책임을 맡기고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협력부서와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협업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문제해결과 성과를 도출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도 12월 1일, 전북도청에서 농업인 단체나 회사를 상대로 새만금 농업 용지 활용 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새만금 농업 용지를 말산업복합단지로 활용하겠다는 이전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라북도는 말산업 선두주자로 출발해 내륙 지역에서 씨암말 및 씨수말 보유 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평가받았음에도 농가와 말 두수가 타 지역에 비해 적고 승마 대중화 기반이 약해 발전 속도가 부진했다는 평가다(자료= 전북발전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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