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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출신인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영남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진출한 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업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3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제25대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12월 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박양태 현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과 최종 후보로 압축된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12일 오후 청와대 인사수석실 업무 보고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임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한국마사회장 선임을 두고 내부 승진이냐 관료 출신이냐는 화두는 결국 농림부 고위 관료 출신인 이양호 청장이 제35대 한국마사회장으로 선임되는 쪽으로 마무리됐다. 그간 생산자와 마주단체,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말산업 발전을 위한 내부 전문가의 필요를 주창했지만, 한국마사회 임직원들 일각에서는 이양호 전 청장의 대외 역할과 원활한 소통, 행정 경험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12월 19일 임명 후 21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임기는 2019년 12월 18일까지다. 신임 한국마사회장에 이양호 전 농진청장이 선임되면서 농촌진흥청장 재임 당시 탁월했던 그의 조직 관리와 대외 활동 그리고 농진청 홍보실의 실질적 역량 강화 등의 이력이 향후 한국마사회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 말산업계 종사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양호 제35대 한국마사회장
1959년 경북 구미 출신
1978년 영남고등학교 졸업
1982년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 학사
1992년 태국 AIT(Asian Institute of Technology) 농업 및 식품공학과 졸업(이학 석사)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1983년 총무처 수습사무관
1984~1995년 농림수산부 국립농산물검사소·유통경제통계담당관실·농업정책과·통상협력과·축산정책과 사무관
1995년 농림수산부 축산정책과 서기관
1996년 농림수산부 무역진흥과장
1997년 외교부 주재 OECD대한민국대표부 1등서기관
2000년 농림부 행정관리담당관, 투자심사담당관
2001년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2003년 농림부 기획예산담당관(부이사관)
2004년 농림부 조직인사담당관
2004년 농림부 투융자평가통계관
2005년 국방대학교 파견
2006년 농림부 홍보관리관
2007년 외교통상부 駐미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2013.03~2016.08 농촌진흥청장 역임
2016년 12월 19일 제35대 한국마사회장 취임
1994년 대통령표창
2010년 홍조근정훈장
2016년 재산 공개 당시 7억3,854만 원 기록
▲제35대 한국마사회장에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이 선임됐다.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제25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재임하며 현장·소통 중심의 활동을 펼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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