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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창능)은 12월 23일 제주마 등록관리, 제주마 무상종부서비스, 기반시설 사업, 말 조련 거점센터 건립공사 등에 사업비 48억3천만 원(국비 23억·지방비 25억)을 들여 말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주마의 체계적인 등록 관리를 위해 사업비 5억1천만 원을 투자해 제주마에서 생산된 망아지의 혈액을 채취하고 친자확인, 외모심사 등을 통해 550마리를 혈통등록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우수한 씨수말을 이용한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도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400마리 실시함으로써 순수혈통의 제주마 증식, 우수 씨수말의 활용도 제고,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유도한다.
5.16 도로변에 있는 제주마 목마장에 들개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 및 문화재보존관리 사업비 5억2천만 원을 들여 방목지 보호 기반 펜스시설도 마련한다. 또한 제주의 풍부한 말 자원의 체계적인 활용을 통한 승용마 조련 및 생산을 위해 축산진흥원 부지 내에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실내외 조련장(3,147㎡), 마사(1,146㎡), 퇴비사(153㎡), 주로(496m) 등 부대시설 2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된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유전자원 보존 장비 20종을 3억 원에 구입함으로써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양축농가에서 보유한 제주마의 암말에 대한 무상 종부서비스 제공 확대, 제주마 방목을 통한 관광객 및 도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8월 말 조련 거점센터 건립 공사 완공 및 제주마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개량을 진행하고 체계적으로 육성된 제주마를 분양함으로써 말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도 축산진흥원 마필산업 육성 투자 사업비
구분<사업량<사업비<국비<지방비
계4식<4,830<2,322<2,508
문화재(제주마) 보존관리<1식<517<362<155
말산업 육성 및 제주마 혈통관리<1식<513<-<513
말 조련 거점센터 설치<1식<3,500<1,750<1,750
천연기념물 보존관 설치 운영<1식<300<210<90
한편, 축산진흥원은 20일 진흥원 회의실에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17년 종축 분양가격 심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양 직전 한우송아지(5개월 령) 제주지역 평균 거래 가격과 제주마 최저가격‧입찰상한가 등 씨돼지, 액상정액, 재래흑돼지, 재래닭, 제주개의 분양가격들을 결정했다.
제주마의 경우 최저가격은 전년도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의 위탁분양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입찰상한가는 전년도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의 위탁분양 평균낙찰가의 1.5배를 적용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인 말 조련 거점센터 조감도(자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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