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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의 지시를 받아 구성된 ‘미래발전전략수립 TF’는 한국마사회의 현안 과제 파악 및 분석,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 및 전략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영규 부회장을 포함해 총 11명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미래전략수립 추진반 △대규모 투자사업 점검반 △조직·인력 운영 개선반 등 3개 분야로 짜여졌다.
‘미래발전전략수립 TF’은 상근 형태로 1개월가량 한시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 특성상 TF팀의 운영 시기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수립 추진반’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마와 한국마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 전략에 맞춰 현재 어떠한 일을 어떤 식으로 수행할 것인지 파악한다.
‘대규모 투자 사업 점검반’은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투자했던 각종 분야, 사업 등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각종 투자 사업과 방향에도 참조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인력 운영 개선반’은 한국마사회 내에 기능이 중복되는 업무나 부서 등을 점검하고, 조직의 효율성 강화와 쇄신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미래발전전략수립 TF를 놓고 조직·인력 운영 개선반이 포함된 것은 현명관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 및 삼성·전경련 출신 인사에 대한 후속 인사 조처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당혹해 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구체적 업무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언론에서 TF의 역할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나와 업무 수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신임 회장님이 오시면 TF 조직을 만들어 업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그를 토대로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를 정하기 마련”이라며, “추측성 보도는 자중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2일 ‘미래발전전략수립 TF’를 출범했다. 이양호 회장이 TF를 구성해 쇄신에 나선 만큼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 후 조직 개편 및 후속 인사 발령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인성 기자(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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