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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은 7천1만 원이고 기관장은 1억7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2013년부터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복리후생비 감축, 임금피크제 시행 및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했지만, 2015년 연봉 인상률은 2012년 이후 최대치인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9천764만6천 원을 기록했다. 주무부처별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 8천329만8천 원을 기록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높은 20개 기관으로도 선정된 한국마사회는 평균 보수 8천687만4천 원으로 5위에 랭크됐는데 이는 준시장형공기업 기관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2016년 자료를 보면, 평균 근속 연수 17.2년, 상시 종업원 851명을 기록한 한국마사회 직원 평균 보수는 8천436만1천 원이다. 기본급은 6천362만7천 원으로 고정수당과 실적수당,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경영평가 성과급은 2011년 이후 매년 줄어 2016년에는 지급되지 않았다.
반면 무기계약직은 3천73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체 기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57.15%로 나타난 결과와 엇비슷하다.
2011년부터 매년 증가한 한국마사회 임원 중 상임기관장(회장) 연봉은 2016년에 1억2천104만1천 원으로 집계됐다. 상임 감사 1인과 각 부서 본부장급인 상임 이사는 9천683만2천 원이었다. 8명의 비상임이사에게는 2천640만 원에 회의 참석 수당 360만 원을 포함, 3천만 원의 연봉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기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복리후생비 감축, 임금피크제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정책에 대해 추진 과정의 성과와 한계를 검토함으로써 신설된 제도의 보완 방안을 제시하고 공공부문 개혁정책에 있어 사회적 합의 도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마사회 직원 평균 보수는 8천687만4천 원으로 준시장형공기업 기관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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