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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 16개소·말 체험목장 11개소 등 인프라 최적합 평가
말산업 불모지로만 알려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월 20일, 말산업을 농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 말산업 육성 계획’(2017~2026년)을 수립했고, 그 일환으로 도민들에게 승마 강습비 절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습 대상 승마장은 춘천승마장, 강릉 주마강산승마클럽, 삼척시 맹방체험승마장, 영월 한반도승마장, 평창 하늘목장, 평창 해피호스파크, 평창 사파리목장, 철원 대암홀스랜드 그리고 고성군 소재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다. 참고로 강원도에는 16개소의 승마장과 11개소의 말·당나귀 체험 목장이 있다.
해당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인원 수 등을 고려해 시군별 최종 참여 인원을 확정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승마 강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습은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기존 1인당(1회×4만 원) 10회 기준 40만 원이지만, 도가 50%에 해당하는 20만 원을 지원해 자부담 20만 원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월 중순까지 해당 시군의 축산부서와 승마장에서 진행한다.
강원도청 농정국 축산과 관계자는 “도는 그간 승마시설 설치 및 유소년 승마단 창단 및 운영, 학생승마체험 등 말산업을 FTA시대 대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고, 올해에도 승마 대중화 및 말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여 진행 중에 있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켄싱턴 호텔&리조트가 봄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에게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봄방학 패키지 대전을 3월 5일까지 선보이는 가운데 켄싱턴리조트 설악 비치점은 해변에서 승마를 체험하는 ‘비치 승마 체험’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제주처럼 푸른 초지와 천혜의 기후 환경을 갖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많아 말산업 핵심 요충지로 평가된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말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도민에게 홍보차 반값에 승마 체험을 실시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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