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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월동 관리하던 제주마 84마리(암82·수2)가 4월 13일 5·16도로변에 있는 축산진흥원 목마장으로 이동해 10월까지 방목 관리된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국가 지정 문화재인 제주마의 안정적인 사양관리 및 체계적 보존·증식과 더불어 관광객과 도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목마장 내방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 시설 3,320㎡(110대분) 보수, 청결 화장실 완비, 인조목 벤치 점검 등을 완료하고, 또한 제주마 관람대(포토존) 점검 및 제주마 사육 내력, 모색 분류, 번식 특성 등 제주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안내판과 전광판을 재정비한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체계적인 보호·육성을 위해 5·16도로변 제주마 보호구역을 남쪽과 북쪽 2개로 나누어 각 4개 목구에 안정적인 윤환방목으로 교배 및 자마를 생산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춘다.
올해까지 보호구역 내 목구에 보호목책을 설치해 들개 등 유해 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안전한 관람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방목 기간 중 70여 마리의 자마가 태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생산된 자마는 11월 생산자단체(축협)의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도내 희망농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제주마의 지속적인 종(種) 보존 관리와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목마장을 제주의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84마리(암82·수2)를 4월 13일 5·16도로변에 있는 축산진흥원 목마장으로 이동해 10월까지 방목 관리한다(사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청).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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