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박범계 의원은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대전 센터의 이전 문제를 질의했고, 김 장관 역시 “도시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록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현재 대체 용지를 공모 중이며 이전안을 마련하는 대로 사감위와 협의,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7월 5일, 대전시 서구 월평동 소재 대전 문화공감센터 이전 계획을 국정자문위원회에 제출한 한국마사회도 대체 용지를 공모 후 현재 대전 센터를 폐쇄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중 대전·충남·전국권에서 대체 센터를 공모한 뒤 2018년에는 지역사회 영향 분석과 농림부 승인을 거쳐 2021년 1분기에 이전 및 대전 센터 폐쇄를 할 것이라는 전망.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문화공감센터를 교외 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유치한 기초 지자체 기대 이익 충족을 위해 시·도세인 레저세를 시·군·구세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의원은 “월평동 주민 숙원이던 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계획 로드맵이 구체화해 기쁘다”며, “OECD국가인 우리나라가 국가 재원 일부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사행산업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사행산업의 범정부적인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개장한 대전 문화공감센터는 현 장소인 계룡건설 사옥을 2009년 매입, 2013년에는 3,388석으로 확장할 방침이었다. 확장 방침이 전해지자 2014년 1월부터 대전 시민과 시민단체가 대책위를 출범시켰고, 당시 초선이던 박범계 의원도 함께 외곽 이전 및 폐쇄를 주장했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문화공감센터의 사행성과 폐해 심각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김재수 당시 농림부장관에게 현장을 찾아 부작용과 주거·경제 황폐화를 직접 확인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소위 화상경마장은 도박장과 다를 바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경제적 수준에 비춰볼 때, 도박을 통해 국가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강원랜드보다 도박 중독성이 강한 화상경마장의 폐해를 직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월평동 소재 대전 렛츠런문화공감센터의 이전 소식을 밝혔다. 2021년에 시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