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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박경국, 이하 사감위)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는 올해 상반기 동안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불법도박사이트 7,203건을 차단하고 1억 7백만 원 상당의 현금과 2천5백여 대의 사행성게임기 및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온라인 불법도박사이트의 경우,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는 자체 모니터링 1만105건과 신고접수 1,745건 등 총 1만1,850건을 감시했다. 이 중 10,278건의 위법사항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를 했다. 그 결과 접속 차단 7,203건, 이용 해지 23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계좌번호 등 구체적인 운영자 정보가 확인된 2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장에 대해서는 자체 감시 활동 9건과 신고접수 170건 등 179건의 감시활동을 펼쳤다. 이 중 60건에 대해서는 일선 경찰과 공조해 130여 명의 운영자와 종업원 등을 검거하고 1억7백만 원 상당의 현금과 사행성 게임기, 컴퓨터 등 2천500여 대의 범행 증거물을 압수했다.
한편, 사감위는 불법사행산업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8건에 대해 총 6천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불법 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실제 단속으로 이어질 경우 최고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신고대상은 △사설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소싸움 △불법스포츠도박 △온라인 도박 및 사행성게임물 등이다.
사감위 관계자는 “약 83조 원으로 추정되는 불법사행산업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사법기관과 공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감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불법사행산업 단속 규모가 온라인 사이트 1만1,850건, 불법 현장 단속 179건 등 총 1만2,029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사감위가 주최한 2017년 상반기 유관기관 워크숍(사진 제공= 사감위).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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