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일요일 제8경주 - 인기 꼴지마의 경마 대역전!!
3군 특별경주로 펼쳐진 일요일 제8경주는 인기마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복승식 2백99배의 초고액 배당이 터졌다.
우승은 선입후 끈기 발휘한 2번 ‘텔즈’(천창기)가 차지했고, 막판 한발로 도전한 8번 ‘비전이천’(신형철)이 2위 차지. 선행작전 펼친 6번 ‘아스트라시아’(고성이), 선입작전으로 경주를 펼친 1번 ‘퍼스트코트’(정승수), 선입작전 전개한 7번 ‘플루이드’(김혜성)는 인기에 못미치는 모습으로 3∼5위에 머물렀다.
2번 ‘텔즈’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앞으로 상대가 강해지고 거리가 늘어나 과연 이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추입력 보강된 모습 보인 8번 ‘비전이천’은 다음 경주에서도 선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뒷 얘기
천창기 기수 - 기대치 높지 않았는데, 의외의 결과다
경주 당일 기승사실을 알았다. 처음 기승하는 마필이었고, 그동안 다소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조교사님의 작전지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워낙 강한 상대들을 만났고, 선행력이 뛰어난 마필들도 있었지만 초반 힘을 소진하지 않게 따라가는 작전을 세웠다. 지구력이 부족한 마필이라고 들었는데, 당일 컨디션이 좋아서 4코너 이후에도 마필 힘이 남아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경주처럼 컨디션이 좋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배의 뒷 얘기
고성이 기수 - 레이스 작전 제대로 못했다
우선은 마필 능력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소속조 마필이지만 처음 기승하고, 연승이라는 짊도 있었다. 초반에 마필을 너무 풀어주면 막판에 힘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제어를 하면서 경주를 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주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좀더 마필의 습성에 맞는 경주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지구력 보강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질주습성을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실치 않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