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m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3번‘선인봉’(강명준)이 1700m 첫 도전에서 의외의 선행에 나서 경주를 이끈 후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배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또한 최근 늦은 추입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5번‘제주도상’(문제복)도 첫 1700m 도전에서 일찍부터 선입작전을 구사, 동반 입상으로 고배당에 일조하였다.
경주전 적은 경주경험에도 불구하고 3개 경주 연속 입상을 이어온 8번‘쉐퍼즈리턴’(송석헌)이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만난 것으로 판단돼 높은 인기를 모았고, 역시 기복이 심하지만 게이트 이점안은 1번‘사상최고’(문정균)과 거리경험 풍부한 6번‘토니랜드’(안병기)도 인기를 모았다.
해당거리 첫 도전마가 많았던 만큼 이변의 가능성이 엿보였던 이번 경주는 출발과 함께 3번‘선인봉’이 선행에 나서며 시작됐다. 7번‘허니올든’과 8번‘쉐퍼즈리턴’이 그 뒤를 따랐는데, 직선주로에서 8번‘쉐퍼즈리턴’이 선두경합을 벌였다.
최근 계속해서 추입을 보였던 5번‘제주도상’은 오랜만에 빠른 출발이후 선두권 뒤에서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코너를 돌아나오면서 3번‘선인봉’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를 했고, 5번‘제주도상’은 거센 채찍질을 보이며 인기마 8번‘쉐퍼즈리턴’을 제압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양상은 3번‘건국맹주’와 7번‘스피드리더’의 선행경합을 필두로 큰 거리차 없이 6번‘스윙’, 2번‘대부’, 4번‘산매’가 무리를 지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전개됐다.
늦출발로 고전을 해왔지만 끝걸음은 좋았던 3번‘건국맹주’는 4코너를 선회하면서 결승선을 향해 한발 앞서 나갔으나, 경합을 보이던 7번‘스피드리더’는 안쪽으로 급격한 사행을 보이면서 발걸음이 무뎌졌다.
그 틈을 타 4코너를 인코스로 선회한 2번‘대부’가 빠르게 추입을 시도했고, 결국 3번‘건국맹주’의 뒤를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경주는 좋은 성적을 보이는 인기마가 있던 경주지만 1700m 첫 도전마가 많았던 관계로 어떠한 마필이 거리 적응이 되었는가와 초반 선행경합에서 어느정도 판가름이 난 것으로 판단된다.

승리의 뒷 얘기
강명준 기수 -

승리의 뒷 얘기
문제복 기수 -






7월 29일 일요일 제2경주 -‘맏며느리’게이트 이점 발휘하며 우승 차지
충분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겨왔던 1번‘맏며느리’(김창옥)가 게이트 이점을 최대한 발휘하며 우승을 일궈냈다.
경주전 직전경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던 2번‘경천동지’(송석헌)와 빠른 순발력으로 최근 2개 경주에서 좋은 상태를 보여준 8번‘이기세’(김동철)가 많은 인기를 모았고, 4번‘미래도’(천창기)와 11번‘필봉산’(신형철)도 인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경주는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마필이 6두나 포함돼 입상마 윤곽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던 경주였다.
출발과 함께 순발력 좋은 8번‘이기세’가 빠르게 선두로 나섰고, 출발지 좋은 1번‘맏며느리’, 순발력 보유한 신예마 5번‘월문산방’(박수홍), 외곽에 위치한 10번‘부러워’(고성이)가 큰 거리차 없이 경합을 벌였다.
직전경주 선행력을 보였던 2번‘경천동지’는 선입권을 유지하며 뒤를 따랐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를 유지하던 8번‘이기세’는 안쪽 코스를 1번‘맏며느리’는 중간, 그리고 5번‘월문산방’은 외곽으로 자리를 잡고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결승선에 임박해 1번‘맏며느리’와 5번‘월문산방’의 발걸음은 유지된 반면, 8번‘이기세’의 발걸음이 줄어들면서 결국 64.2배의 고배당이 탄생했다.

승리의 뒷 얘기
김창옥 기수 -

승리의 뒷 얘기
박수홍 기수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