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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 경마에서 연거푸 낙마와 마필의 급사행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마필중 높은 인기를 모은 마필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경주마의 마권을 구매한 경마팬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일요일 낙마사고가 처음 발생한 것은 2경주에서 당일 기수 교체된 한성열 기수가 기승했던 `허니허니`다. `허니허니`는 발주 직후 급외측사행을 하면서 기수를 낙마시키고 주행중지 됐다.
5경주에선 해당경주에서 인기 2위를 차지했던 `시원한질주`로, 당초 기승하기로 했던 김석봉 기수가 경주당일 새벽 해당 마필을 훈련시키다가 낙마사고를 당하면서 이동국 기수로 교체되었는데, 경주중 3-4코너에서 마필 악벽으로 인해 기수가 낙마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그리고 6경주에선 서도수 기수가 기승했던 `기차게`가 발주직후 착지불량으로 기수낙마하면서 주행중지 됐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마대회를 염두에 두고 월군을 감행하면서 거리적응에 나섰던 `내일`이 9경주에서 인기 2위를 기록했지만 1코너에서 급외측사행으로 경주로 최외곽까지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10위의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 총 3건의 낙마사고 해당 기수들은 모두 부상을 피해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새벽훈련 도중 낙마한 김석봉 기수는 타박상과 목부상 등으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수들의 낙마와 마필의 급사행 등을 경험한 한 경마팬은 "변수 외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는 낙마와 마필 악벽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마의 묘미를 얘기할 수 있다"며 경마관계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