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5월8일 토요일 10경주
1위: ④선자령
2위: ⑤탐라큰별
3위: ③매운맛
단승식: ④4.4
연승식: ④1.7 ⑤7.1 ③1.2
복승식: ④⑤84.9
쌍승식: ④⑤95.5
복연식: ④⑤19.3 ④③2.3 ⑤③11.7
- 어떤 경주였나?
- ‘선자령’‘매운맛’‘퓨어니스’, 3강구도
국산2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진 토요경마 10경주(5월8일)는 동군 기복마들의 레이스로 인기마 3두의 강세가 예고된 경주였다.
일단 직전경주 3위를 차지하며 장거리에서의 가능성을 시사한 7번 ‘퓨어니스’(김동균)와 약한 편성 이점 안고 끈기 발휘할 3번 ‘매운맛’(김효섭)이 조금 더 인기를 모았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4번 ‘선자령’(임대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 3두의 인기마는 절대적인 능력 우위를 인정받아서 인기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상대마가 약한 경주 편성상의 상대적인 인기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변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간 워낙 기복을 보인 부진마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복병들의 전력을 쉽사리 예측하기가 어려웠던 경주로 분석된다.
결국 이번 경주는 상대적인 인기를 모았던 경주마들의 어느 정도 예상된(?) 부진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복병마의 급작스런 입상이 만들어낸 이변 경주로 풀이된다.
- 경주 전개
- 4연승 ‘선자령’ ^^ , 인기 1위 ‘퓨어니스’ㅠㅠ
경주는 예상대로 순발력에서 가장 앞서는 10번 ‘시그너스’(김석봉)의 초반 선행으로 시작됐다. 7번 ‘퓨어니스’와 1번 ‘비비추’(천창기)가 뒤를 따랐고, 기대를 모았던 3번 ‘매운맛’과 4번 ‘선자령’은 경주 초반이 늦은 경주마들이었기 때문에 하위권에서 경주를 시작했다.
1코너, 2코너를 돌 때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던 경주 전개는 뒷직선주로 초반부터 제어에 실패한 7번 ‘퓨어니스’가 선두로 끌려 나오면서 본격적인 순위 다툼이 시작된 것. 최고 인기마 7번 ‘퓨어니스’는 빼앗은 선행을 마지막 결승주로까지 이어갔지만 오버페이스로 이어져 결국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선두권에서 탈락했고, 결국 경주는 마지막 추입싸움으로 판가름이 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중 역시 한 추입하는 4번 ‘선자령’이 주특기인 인코스 추입으로 막판 선두 굳히기에 나섰고, 어수선한 2위 다툼은 경주 중반까지 최하위에 처져있던 5번 ‘탐라큰별’(김동철)의 막판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3번 ‘매운맛’도 추입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나 3위에 그쳤고, 6번 ‘비스터’(박태종)와 10번 ‘시그너스’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관심마 집중분석
◆… 이희영 조교사(5번 ‘탐라큰별’)
그간 성적으로 미루어 5번 ‘탐라큰별’ 입상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생각 외로 경주가 잘 풀리기도 했고, ‘탐라큰별’이 의외로 잘 뛰며 2위 입상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탐라큰별’은 기복이 심하기도 하지만,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조교사 입장에서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는 경주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자기가 뛰고 싶으면 뛰는 경주마라, 이번 경주 입상을 가지고 기대치를 높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
◆… 김대유 기자(7번 ‘퓨어니스’)
그간 ‘퓨어니스’가 장거리에는 짧다고 파악하고 있었지만, 직전경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경주도 편성이 약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입상하리라 기대한 경주다.
페이스 조절만 잘했으면 입상을 기대할 수 있는 레이스라고 봤는데, 경주 중반 선행을 나서면서 오버페이스를 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퓨어니스’는 앞으로도 페이스 조절이 가장 큰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서영석 부장(4번 ‘선자령’)
승군전이었고 연승 과정에서 상대가 약했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편성이라고 본다. 물론 이번에도 상대가 약했고 레이스가 잘 풀렸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선자령’은 근래 보기 드물게 국산마중에서 좋은 추입마가 나왔다는 생각은 들고 앞으로도 기대치를 가져보지만, 역시 강한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