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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위너’, 발주악벽보다 실력이 먼저다!
1위 12번 ‘에이스위너’
2위 10번 ‘플럼프잭’
3위 2번 ‘일레븐비’
단승식: ⑫4.4
연승식: ⑫1.6 ⑩8.7 ②1.3
복승식: ⑫⑩83.7
쌍승식: ⑫⑩102.2
복연식: ⑫⑩14.9 ⑫②2.7 ⑩②14.3
▲ 어떤 경주 였나
외국산 4군 1200m로 펼쳐진 지난 토요일 제3경주는 어느 정도 능력이 드러난 기존 마필들과 데뷔전 치르는 신마들이 우승 경합을 펼친 혼전 경주였다.
이런 가운데 입상은 인기 순위 2위 ‘에이스위너’와 8위를 기록했던 ‘플럼프잭’이 차지하며 복승식 83.7배, 쌍승식 102.2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능력보단 레이스 전개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주를 심층 분석해본다.
▲ 여기가 바로 승부처!!
이날 경주는 드러난 전력상 선행마들이 많기 때문에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레이스였다.
1번‘갈색화랑’(임대규), 2번‘일레븐비’(이준철), 7번‘주목’(김석봉)등이 선행마였고, 비록 능력검사였지만 8번‘개성천국’도 순발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초반 선두권 장악이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2번‘일레븐비’는 대부분의 전문지에서 우승 후보로 지목한 우승 후보 1순위였고, 1번‘갈색화랑’은 최근에 비해 거리가 줄어든 강력한 다크 호스 감이었다.
그러나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행마가 많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상 유리한 마필은 선행 혹은 추입마고 이에 해당되는 마필은 직전 경주 늦추입 아쉬움의 12번‘에이스위너’(강태현)와 입상 여세의 6번‘웰즈카운티미스’(강지웅)고, 능력검사시 가능성 있는 걸음을 보였던 5번‘마타마타’(김민수)까지 고려 대상이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했던 마필이 바로 10번‘플럼프잭’으로 최근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데뷔 초 모습을 상기한다면 분명 선입력 있는 뚝심마였다.
레이스가 시작되자 선행에 나선 마필은 1번‘갈색화랑’으로 2번‘일레븐비’, 7번‘주목’은 상대적으로 입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8번‘개성천국’도 스타트가 늦은 뒤 치고 나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선입마인 10번‘플럼프잭’이 좋은 출발과 더불어 선두권을 형성했고, 12번‘에이스위너’는 데뷔 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행마 군단을 추입 가시권에 뒀다. 반면 5번‘마타마타’는 스타트 자제는 무난했으나 점점 뒤로 처지는 모습.
결승주로에 접어들자 12번‘에이스위너’외에는 더 이상 올라오는 마필 없이 1번‘갈색화랑’, 10번‘플럼프잭’이 3파전을 이뤘고, 이중 질주습성상 뒷심에서 앞섰던 12번‘에이스위너’와 10번‘플럼프잭’이 우위를 보이며 100여배 짜리의 쌍승식 고배당 경주를 만들어 냈다.
▲경주마 집중분석
☞ 김춘근 조교사(12번 ‘에이스위너’)
가능성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번번이 아쉬움만 남겼던 경주마였는데, 이제야 첫 승을 거뒀다.
매번 늦발주로 인해 아쉬움을 줘서 이번에 끝번을 신청하고 레이스에 임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스타트가 좋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
‘에이스위너’는 기본적으로 더 뛰어줄 경주마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다.
☞ 김중회 기자(10번 ‘플럼프잭’)
경주마의 인기는 항상 직전경주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플럼프잭’ 역시 바로 직전경주 부진했다는 이유 하나가 이번 경주 비인기마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경주가 느린 레이스였고 비교적 발이 빠른 ‘플럼프잭’이 경주 자체만 놓고 보면 유리하게 레이스를 풀어갈 수 있는 여건이 됐었고, 그 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순발력을 발휘한 것이 승인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플럼프잭’은 비교적 앞에 붙을 수 있는 편성에서는 선전하지 않을까 본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