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으로 대표되는 ‘킹스뷰우’(Kings View)

‘킹스뷰우’(1982, 뉴), ‘밥타이즈’(1982, 뉴), ‘드라마틱비드’(1978, 미), ‘킹스키’(1979, 호). 4마리의 씨수말중 ‘킹스뷰우’가 지난 98년 데뷔한 자마들을 마지막으로 모두 이제는 기억속에 잊혀진 씨수말이 됐다. ‘우먼’으로 대표되는 ‘킹스뷰우’나 ‘봉정암’으로 대표되는 ‘밥타이즈’, ‘골드카드’로 대표되는 ‘드라마틱비드’, ‘오류천’으로 대표되는 ‘킹스키’ 등 모두 그 자마들중 큰 활약을 펼쳤던 마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비록 잊혀지는 씨수말이라도 간단히 살펴볼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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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7년 7천만원에 국내에 수입, 89년부터 국내에서 씨수말 생활을 시작한 ‘킹스뷰우’는 98년 마지막 자마를 배출하고 은퇴했다.
주요 자마로는 아직까지도 국산 1군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우먼’(8세, 2조 김제복 조교사 관리)을 비롯해 98년 문화일보배 준우승의 ‘슈퍼챔프’(퇴역), ‘선덕여왕’(퇴역), ‘토말’(8세, 40조 고옥봉 조교사 관리) 등이 있고 마지막 자마중 가장 활약을 하고 있는 마필로는 ‘화과산’(8조 김춘근 조교사 관리)을 꼽을 수 있다.
총 1백여두의 자마들을 배출한 ‘킹스뷰우’는 이제 서서히 그의 자마들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24두가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99년에는 ‘우먼’과 ‘토말’의 활약으로 씨수말 서열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킹스뷰우’는 ‘서트리스트람’(Sir Tristram)과 ‘게이포스’(Gay Poss) 사이에 태어났다. 부마인 ‘서트리스트람’은 ‘턴투’의 3대손으로 82년부터 90년까지 호주 씨수말 서열 1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했던 마필이다. 특히 이 ‘서트리스트람’은 그의 후계 씨수말들이 연속적으로 호주 리딩 사이어에 군림하며 호주의 대표적인 씨수말로 자리매김했다. 모마인 ‘게이포스’는 현역 시절 11승을 올렸고 그중 G1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봉정암’으로 대표되는 ‘밥타이즈’(Bap Tize)
지난 87년 92년까지 국내에서 씨수말 생활을 거친 ‘밥타이즈’는  국내에선 유일한 ‘하이페리온’(Hyperion)의 혈통 보유마이다.
‘하이페리온’은 영국의 2관마(더비, 센트레저)이며, 한때 더러브렛 생산의 혁명을 일으키며 혈통을 세계에 전파시켰던 전설의 명마. 그러나 근친교배로 인한 폐해 때문에 현재는 급격하게 쇠퇴한 혈통이기도 하다.
‘밥타이즈’의 자마로는 국내산 최고의 마필로 오랫동안 군림한 ‘봉정암’(퇴역, 36조 김양선 조교사 관리)을 비롯해 ‘사랑해’, ‘오복호’, ‘보상’, ‘금장’ 등의 마필이 있으며 마지막 자마였던 ‘온누리’(퇴역, 16조 박원선 조교사) 마저 퇴역, 이제 더 이상 ‘밥타이즈’의 자마들을 볼 수 없게 됐다.


기타 씨수말들
기타 씨수말중 ‘골드카드’ 단 1두로 99년 씨수말 서열 15위에 오른 ‘Dramatic Bid’(USA, 외국 씨수말)를 비롯해 ‘사자산’의 ‘Pewter Grey’(USA, 외국 씨수말), ‘오류천’의 ‘킹스키’(호, 1979)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킹스키’는 ‘노던댄서’ 계열로 지난 86년부터 국내 씨수말 활동을 시작해 ‘원당1호’, ‘오류천’ 등의 활약마를 배출해 냈다.
국내산마의 효시 격인 ‘원당1호’는 4년간 경주마 생활을 하며 국내산마 최초로 경마대회에 출전해 2위 입상과 더불어 1등급 2위 입상을 일궈내 국내산마의 위상을 드높힌 마필로 꼽힌다.
또한 ‘오류천’은 국내산마 최초로 외국산마 경주인 제8회 마사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국내산마 생산 7년만의 쾌거를 이룩한 마필로 평가된다.
특히 ‘오류천’은 경주마 생활을 끝내고 씨수말로 데뷔하기도 했다.
현재 국산 1군과 2군에서 뛰고 있는 ‘성월’(5세, 1조 박종곤 조교사 관리)과 ‘천태산’(5세, 42조 김명국 조교사 관리)은 ‘오류천’의 자마이다.
한편, 일본에 있는 미국산 씨수말이기 때문에 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Dramatic Bid’와 ‘Pewter Grey’는 소수의 자마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먼저 미국 현지에서 1전1승의 성적을 기록한 ‘Dramatic Bid’는 20세기 최고의 경주마로 손꼽히는 ‘맨오워’(Man o’War)의 5대손으로 ‘크림슨사탄’(Crimson Satan)과 ‘스펙타큘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자마로는 현재 국산 1군에서 맹활약중인 ‘골드카드’(7세, 47조 김병용 조교사 관리)가 있다.
‘Pewter Grey’는 현역 시절 성적이 없고,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자마로는 ‘사자산’(7세, 38조 박흥진 조교사 관리)과 ‘리드로’(7세, 16조 박원선 조교사 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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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적
「종모마 소개서」한국마사회간
「경마의 혈통학과 주요 혈통도」 한국 마사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