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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퍼스트크롭이란 한 씨수말이 자마 데뷔 첫 해의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 것이고, 세컨크롭이란 자마 데뷔 2년째의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 것을 뜻한다. 보통 써드크롭사이어까지 순위를 정하는데, 최근에 데뷔한 씨수말들의 가능성을 보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표-1〉 2004년 북미 퍼스트크롭 사이어
| 순 | 씨수말 | 교배료 | 대표자마 | 수득상금 |
| 1 | Successful Appeal | $25,000 | Closing Argument | $1,727,557 |
| 2 | Yes It`s True | $25,000 | Proud Accolade | $1,432,823 |
| 3 | Fusaichi Pegasus | $150,000 | Roman Ruler | $1,141,899 |
| 4 | Giant`s Causeway | $150,000 | Shamardal | $1,137,026 |
| 5 | Cape Canaveral | $15,000 | Megascape | $970,633 |
| 6 | More Than Ready | $20,000 | Ready`s Gal | $848,557 |
| 7 | Dixie Union | $30,000 | Im a Dixie Girl | $713,461 |
| 8 | Precise End | N/A | Accurate | $709,293 |
| 9 | Running Stag | $7,500 | Running Bobcats | $529,072 |
| 10 | Bernstein | $15,000 | Sweet Solairo | $525,467 |
〈표-2〉 2004년 북미 세컨크롭 사이어
| 순 | 씨수말 | 교배료 | 대표자마 | 수득상금 |
| 1 | Victory Gallop | $30,000 | Victory U. S. A. | $2,782,443 |
| 2 | Forestry | $75,000 | Teton Forest | $2,469,009 |
| 3 | Stravinsky | $25,000 | Cool Conductor | $2,030,300 |
| 4 | Archers Bay | Died | Archers Bow | $1,954,905 |
| 5 | Malibu Moon | $17,500 | Declan`s Moon | $1,900,933 |
| 6 | Silver Charm | N/A | Consecrate | $1,888,878 |
| 7 | Mazel Trick | $5,000 | Tricky Taboo | $1,871,682 |
| 8 | Exploit | N/A | Courageous Act | $1,871,041 |
| 9 | Menifee | $15,000 | Can Ihavethisdance | $1,807,034 |
| 10 | Tactical Cat | $10,000 | Dazzle Me | $1,763,442 |
먼저 2004년 미국의 리딩퍼스트크롭사이어는 ‘석세스풀어피어’가 차지했다. ‘인리얼리티’계열의 씨수말로 주류혈통을 벗어난 혈통 때문에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석세스풀어피어’는 지난해에 대표적으로 성공한 씨수말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플로리다에서 낮은 교배료(2004년 6,000$)로 씨수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적은 수의, 낮은 수준의 씨암말과 교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리딩퍼스트크롭 사이어가 됐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 올해는 교배료가 지난해보다 4배나 뛰어올라 25,000$이 됐고, 교배지도 캔터키로 옮길 수 있었던 것. 더욱 수준 높은 씨암말과 교배하게 될 ‘석세스풀어피어’는 마명 그대로 올해는 더욱 성공적인 씨수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G1 우승마로 씨수말 데뷔 초기 관심을 모았던 ‘후세이치페가수스’와 ‘자이언츠코스웨이’는 지난해 퍼스트크롭에서 3위, 4위를 차지하며 나름대로 가능성 있는 씨수말로 재분류됐다. 이로 인해 ‘후세이치페가수스’는 지난해 85,000$에서 올해는 150,000$로 ‘자이언츠코스웨이’는 75,000$에서 15,000$로 각각 교배료가 뛰어 올랐다. 대표적인 주류혈통의 씨수말들인 이 두 마리는 올해도 최고의 관심 씨수말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세컨크롭사이어 부분에서는 지난 98년 벨몬트스테익스 우승마인 ‘빅토리갤럽’이 올랐다. 지난 2003년 미국 퍼스트크롭사이어 2위에 올랐던 ‘빅토리갤럽’은 지난해에도 G2 우승마인 ‘빅토리유에스에이’를 포함해 8마리의 스테익스 위너를 배출하며 2년차 씨수말 부분 1위에 오른 것.
뒤를 이어 ‘스톰캣’의 자마로 관심을 모았던 ‘포스트리’는 11두의 스테익스 위너를 배출하며 2위에 올라, 교배료가 지난해보다 25,000$이 오른 75,000$로 뛰어 올랐다. 역시 혈통적인 기대치 때문에 2년차 씨수말 중에서는 최고의 교배료를 받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표-2〉에서 보듯이 미국 세컨크롭사이어 8위에 오른 ‘익스플로이트’는 올해부터는 국내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