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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R ‘무비한’ 최고를 향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6월 20일 일요경마일이다.
월말경마로 다가가며 출전마도 많아지고 편성도 빡빡해진다는 느낌이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비로 많이 식혀졌으나 경마공원의 열띤 승부는 쉽게 식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의 입상 유력마로는 1경주 2번 ‘금관여왕’, 3경주 6번 ‘헥토르’, 11경주 3번 ‘무비한’ 정도를 꼽아 볼 수 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경마문화신문 팬들 모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 제9경주는 외산 2군 1700m 핸디캡경주다.
총 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최근 외산 2군 경주의 흐름을 반영하듯 차세대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낙 자력 입상 가능한 강자들이 많아 모두가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접근해야 한다.
막강한 선두력의 11번 ‘골든아치’, 순발력과 끈기 겸비한 9번 ‘타야수에스터’, 더 뛰어줄 5번 ‘언톨드테일’ , 강자와의 경험 풍부한 6번 ‘스파키’ 등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나머지 마필들도 만만치 않다. 출발지 유리한 1번 ‘마이너쿠오레’, 선두력의 3번 ‘골드지’, 적정거리 출전한 4번 ‘베일드헤이’ 등도 이런 편성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2군에서 우승 노릴 수 있는 강자들이다.
◆… 제10경주는 국산2군 1800m 별정형으로 시행되는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다.
총 14마리의 암말들이 오랜만에 게이트를 꽉 채운 이번 경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안개정국의 혼전양상이다. 부활한 암말 경마대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만고만한 국산 2군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데다 경주조건도 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승후보로는 상승세의 3번 ‘어키쓰윈’, 2위 징크스를 날리고 싶은 4번 ‘이브의미소’, 마지막 기회 맞은 11번 ‘대흥사’ 등이 언급된다. 하지만 전력상 뚜렷한 강자로 보기 어렵다.
솔직히 경마대회급이라기 보단 굉장히 까다로운 일반경주라는 느낌이 드는 이번 경주, 황당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제11경주는 국산1군 가급 2000m 핸디캡 경주다.
출전 최소두수인 7마리만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3번 ‘무비한’의 2연승이 유력시되는 경주다. 한 때 막강한 추입력으로 최강마라는 평가를 받다 연속된 부진으로 평가절하 되었던 ‘무비한’은 지금이 전성기인 5세 수말로 이번 경주 우승 이후 7월의 한국마사회장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축마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2위권 선정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나머지 6마리의 전력차이가 미세하기 때문인데 최근 상승세를 감안할 때 6번 ‘만상’이 다소 나아 보이고 끈끈한 5번 ‘천마총’도 무시할 수 없는 경주로 분석된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