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일요일 경마는 7월 중 취소된 경주를 보전하기 위해 13경주로 확대 시행된다. 전반적으로 출전두수도 많지 않고 각 군의 부진마들이 많이 출전해 편성이 빡빡하지 않다. 뚜렷한 축마가 드러나지 않은 경주는 많지 않으나 입상가능마 압축은 가능한 경주가 다수 편성되어 중배당 이하가 주류를 이룰 흐름으로 보인다.

◆… 제4경주는 1200m 국산3군 마령경주다.
명마 ‘가속도’의 두 번째 자마로 순발력 부족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직전 경주에서 인상적인 선입력을 보여주며 첫 우승을 차지했던 10번 ‘가속왕’이 출전했다. 편성상 별다른 강자가 보이지 않으므로 발주악벽과 고질적인 늦출발 습관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입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다고 판단된다.
2위권에서는 인기기수 기승한 2번 ‘대구’, 추입력 좋은 8번 ‘수이감’등이 인기 모으겠으나 뚜렷한 전력 우위가 아니므로 과신을 삼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 순발력이 보강돼 단독 선행 가능한 7번 ‘대박’이나 감량이점 안고 있는 1번 ‘진검승부’가 강력한 도전세가 될 수 있겠다.

◆… 제8경주는 국산2군 1700m 핸디캡 경주다.
최근 국산2군 편성치고는 출전마 수준이 별로 높지 않다. ‘피어슬리’의 자마인 5번 ‘나에게오라’, 9번 ‘홍화’, 10번 ‘진군’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그 중 5번 ‘나에게오라’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구력과 막판 탄력을 겸비하고 있어 입상이 기대된다. 10번 ‘진군’은 2군 첫 도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9번 ‘홍화’는 출전간격이 길고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하다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1번 ‘신기전’, 3번 ‘베틀산’, 6번 ‘모두승’ 등도 큰 전력 차가 없이 입상권 도전이 가능하니 만큼 조심스럽게 베팅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제9경주는 1700m 3군 별정경주다.
특별경주에 출전신청했던 두 마리의 마필이 동반입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주다. 3번 ‘다함께’는 아직 3세에 불과하나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기대마이고, 2번 ‘디바인드롭’도 강자들과 경주 경험 풍부하고 1800m 경주 경험이 두 차례나 있어 지구력이 검증된 마필이라고 할 수 있다. 8번 ‘대쉬포러브’가 막강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지구력 보강 훈련을 강화하긴 했으나 1700m라는 거리를 극복하는데는 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함께’와 ‘디바인드롭’의 동반입상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이변이 발생한다면 기복보이고 있지만 지구력 좋은 10번 ‘칠성봉’이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제10경주는 1800m 1군 별정경주다.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과천벌 최강, 3번 ‘울프사일런서’는 만만한 상대만나 낙승이 기대된다. 어렵지 않게 4연승을 달성하리라고 전망된다. 2위권은 다소 혼전양상으로 볼 수 있겠으나 타고난 순발력에 지구력 보강된 4번 ‘콤비네이션’, 추입력 좋아진 1번 ‘승문교’, 근성 끈끈해진 5번 ‘젊은태양’ 중에 가려질 공산이 높으며 공백기 길어진 7번 ‘노셋’이 변수가 될 듯 하다. 하지만 최근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1번 ‘승문교’와 4번 ‘콤비네이션’ 중에서 2위마가 가려질 가능

작 성 자 : 예상팀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