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경주-4군 최강자급 3파전
제10경주-‘슬레잇런…’ 우세속 2위권 오리무중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던 야간 경마도 마무리되고 8월 마지막주 경마일에 접어 들었다. 연속된 고배당 속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경마팬들은 더위도 한 풀 꺾였고 야간 경마도 끝났으므로 안정된 배당흐름을 기대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토요일 경마의 전반적인 편성은 저배당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느껴진다.
전반부 경주에는 신마가 대거 편성되어 혼란스러움을 더하고 설상가상으로 국산마들이 외국산마 경주에 간간이 출전하고 있어 입상마 선정이 더욱 난해하다. 후반부 경주 역시 축마선정에 어려움이 따르고 곳곳에 복병마들이 도사리고 있어 난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 편성에 맞는 베팅전략을 세워 공략해야만 승산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그 어느 때보다 탄력적인 접근 자세가 요구된다.

◆… 제6경주는 1200m 4군 마령경주다.
4군의 최강자급으로 평가받는 11번 ‘허드슨스피드’, 10번 ‘망나니’, 4번 ‘새물내’간의 치열한 3파전이 예측된다. 다만 ‘허드슨스피드’와 ‘새물내’는 선행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므로 초반부터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10번 ‘망나니’는 편성이점을 안고 입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산2군 경주 편성부족으로 외국산 4군경주에 출전한 12번 ‘지리산’도 강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사다.

◆… 제7경주는 1400m 국산2군 별정경주다.
적체가 심각한 국산2군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5번 ‘돌풍예감’, 9번 ‘푸른강산’, 13번 ‘우리마음’ 등을 상대로 기존 강자인 8번 ‘스피드히어로’와 12번 ‘즐거운파티’가 수성에 성공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냉정하게 전력평가를 해본다 할지라도 전력 차이가 판가름나지 않는 만큼 조심스러운 베팅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여타 마필 특히, 2번 ‘활강’이나 1번 ‘마당쇠’, 3번 ‘블리저드’등도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제10경주는 1900m 1군 별정경주다.
5번 ‘슬레잇런드레이크’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2위권은 혼전이 예상된다. 12번 ‘굿보이’, 13번 ‘슬릭애즈어캣’, 9번 ‘무파싸’등도 수준급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선두력에 뚝심 겸비한 4번 ‘레인저’, 7번 ‘트레이스보이스’등도 언제든 1군에서 입상 가능한 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타 출전마들도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닌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소액베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잠재력 풍부한 3번 ‘네버엔딩스토리’도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 제11경주는 1800m 2군 핸디캡 경주다.
출전마들의 질주습성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1번 ‘명장군’, 2번 ‘일렉트릭글라이드’, 8번 ‘미시벨’, 9번 ‘속달’, 10번 ‘약산’등은 선두력을 주무기로 하는 선행형 마필들이고 3번 ‘루팡’, 4번 ‘관촉사’, 6번 ‘땡큐그레이시디어’등은 뒷심을 보유한 추입형 마필들이다. 경주 전개 양상을 추리해보면 ‘속달’, ‘명장군’, ‘약산’ 등의 선행경합이 예상되고 경주 중반 ‘미시벨’과 ‘관촉사’가 가세하는 한편, 종반에는 ‘루팡’의 추입이 예측된다. 선행마간 치열한 접전으로 동반 몰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편성이니 만큼 선행마를 위주로한 마권보다는 선입 및 추입마를 중심으로 하는 베팅 전략이 적중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작 성 자 : 경주예상팀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