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경마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 신청마가 넘쳐 거의 모든 경주가 출전두수가 많고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전반부에는 매 경주에서 축마선정이 난해한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고배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반부에서도 몇몇 경주는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배당의 흐름은 중배당 이상 고배당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기승계약이 새롭게 체결되어 소속조를 바꿔 남다른 각오로 출전하는 기수들이 최선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돼, 경주 예상이 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

◆… 제6경주는 1400m 3군 마령경주다.
출전한계 두수 14두가 모두 출전했지만 입상가능마는 압축이 가능해 보인다. 3번 ‘레전드히어로’, 13번 ‘리리컬갱스타’, 14번 ‘비마공’간의 치열한 3파전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 여타 도전 마필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으나 위에서 열거한 3두가 전력상 우세하고 부담중량도 적정하기 때문에 3파전 범위내에서 입상마가 가려질 공산이 높다. 세 마리에 대한 우열판정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므로 당일 컨디션 관찰이 관건일 것이다.

◆… 제8경주는 1700m 3군 별정경주다.
차세대 강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ITC교류기념 특별경주에 출전해 고배를 마시며 많은 경마팬들을 실망시켰던 9번 ‘스트라이크테러’가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담중량이 59kg으로 다소 높긴 하나 출전마 중에 뚜렷한 강자가 없어 입상이 유력하다.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있는 도전세로 1번 ‘의자현’, 6번 ‘광림’, 10번 ‘태피스트릭’등이 거론될 수 있겠으나 국산 1군으로 외국산 3군 경주에 출전한 유망주 2번 ‘새한빛’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했고 경주를 거듭할수록 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부담중량 이점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테러’와 좋은 승부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 제9경주는 1800m 2군 별정경주다.
토요일 경마 중에 출전마도 가장 적고 우열도 드러난다고 볼 수 있어 당일 경주 중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경주로 볼 수 있겠다. 좋은 체형에 걸맞게 뛰어난 힘을 보유하고 있는 7번 ‘타운크라이어’와 4번 ‘걸작품’이 동일한 58kg의 부담중량으로 출전해 격돌을 벌일 태세다. 여기에 중거리에서 검증된 순발력을 바탕으로 1800m에 첫 도전하는 6번 ‘처클즈’도 훈련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강력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직전경주에서 인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4위에 그친 3번 ‘레일’도 특유의 추입력으로 종반 역전을 노릴 것으로 짐작된다.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미 59㎏의 부담중량까지 극복한 바 있는 ‘타운크라이어’의 우세를 점칠 수 있겠다.

◆… 제11경주는 1900m 1군 별정경주다.
마령 10세에 접어든 명마 ‘대견’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도 1군 상위권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3번 ‘대견’은 상대가 만만치 않으나 입상권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뒷심 보강돼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2번 ‘젊은태양’과 순발력 뛰어난 7번‘글라이딩투댈러스’, 9번 ‘클래시돌’등이 ‘대견’의 뒤를 이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며 선행마간 무모한 경합시 추입으로 역전 노릴 5번 ‘레이디판타지’가 강력한 복병마로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선행마가 대거 출전한 경주이기 때문에 초반 경주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자칫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레이스예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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