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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턴스러너’, ‘무한대승’ 추입 전개 유리한 편성 만나 설욕 가능한 전력들
오늘(12월18일)의 하이라이트 레이스는 6전 전승의 기록으로 1군 승군전을 치르는 ‘골든어필’이 출전하는 제10경주다.
2005년 9월, 부산 경마장 오픈 이후 단 한번의 패배 없이 1군까지 연승의 성적으로 승군한 마필은 ‘골든어필’이 최초며 과연 1군에서도 연승의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 조건은 국산1군 1600m 핸디캡 방식으로 ‘골든어필’의 경우 거리가 1600m로 늘어났다는 변수가 있다.
핸디캡 방식을 맞아 부담중량부터 살펴보면 ‘골든어필’이 57kg으로 가장 높게 부여됐다. 그러나 직전 경주 경험한 부담중량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강자의법칙’과 ‘스카이스타가’, ‘디스턴스러너’가 56kg, 54.5kg으로 따르고, ‘무한대승’이하의 마필들은 53.5kg 이하라 부담중량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나름 경쟁력 있는 발걸음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스 분석을 ‘골든어필’을 기준으로 해보면 ‘골든어필’의 경우 선행에 나섰을 때 가장 좋은 발걸음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선행 상대마를 찾아보면 ‘창동의빛’, ‘친절한’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대비 부담중량이 낮아진 이들임을 고려할 때 ‘골든어필’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조금은 외곽을 돌더라도 선두권에서 따라가는 전개 속에 라스트 한발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직전 경주 보여준 전개고, 라스트 끝걸음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7연승은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현재 92승으로 조교사 최초 100승 도전에 나선다란 목표 의식이 있는 상태다.
선두권 변수로 작용하는 마필에는 ‘무패스타’와 ‘헤이스트’가 있는데 ‘헤이스트’가 과연 공백 뒤 첫 출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재능력검사시 모습은 기본 스피드로 선두권에 가담한 이후 결승선 통과시까지 단 한번의 추진 없이 여유 있는 끝걸음을 발휘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2위권과 마신 차를 크게 벌여 나가지 못했다는 것으로 모처럼 만의 경주인만큼 검증은 필요해 보인다.
선입권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마필에는 ‘스카이스타’, ‘단독강자’, ‘탐라히어로’등이 있다. 마명만 본다면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마필이 없는데 ‘탐라히어로’가 서울 원정 이후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하고, ‘스카이스타’는 1군 경험이 많아 같은 3세마지만 관록이 느껴지는 도전마다.
끝으로 추입마를 살펴보면 ‘강자의법칙’, ‘무한대승’, ‘디스턴스러너’, ‘아치레이서’가 있다. 1군에서 1600m는 짧은 거리지만 출전마 대부분이 선행과 선입으로 몰려 있어 능력 자체는 추입마가 발휘하기엔 좋은 경주라 할 수 있다.
이중 ‘디스턴스러너’는 낮아진 부담중량으로 최근 순위권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고, ‘무한대승’도 직전 경주 늦출발의 아쉬움을 남겼다면 이번 경주 정상적인 발주와 함께 설욕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강력한 상대마로 부각된다.
현재 부산의 국산마 군별 분포도를 보면 국산1군이 85두, 국산2군이 106두로 서울의 64두, 107두보다는 20두 가량 더 많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대비 가용 두수가 훨씬 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항상 게이트가 꽉꽉 차고, 레이스 박진감은 물론 호배당도 잘나오는 것이 바로 부산의 국산1군 경주의 현재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