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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마로 ‘키위즈플레이보이’, ‘글로벌챔프’ 유력후보로 부상
최근 외산마 경주는 출전마간 능력 대결 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이는 국산마와의 힘겨루기로 최근의 부경경마공원의 경주마 판도는 외산마보다 국산마의 전력이 강세로 인해 이번경주 역시 이와 같은 결과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2월 20일) 6경주는 혼합1군 외산마와 국산마 1군 ‘연승대로’의 대결구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핸디캡 경주인 이번경주는 국산마인 ‘연승대로’가 가장 높은 58kg을 부여 받았고, 이외 ‘글로벌챔프’가 54kg으로 외산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져 실질적으로 ‘연승대로’를 대적할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연승대로’는 「그랑프리」와 「대통령배」를 포함해 4번의 경주에서 모두 3번의 입상을 기록중에 있다. 최근 치른 경주는 국내 최고의 국, 외산마 강자들이 대거 포함된 점을 감안해 볼 때 ‘연승대로’는 실질적인 국내 최고의 국산마이자 외산마와의 대결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전력으로 인정된다. 그럼 ‘연승대로’가 이번경주에서 58kg의 부담중량을 쉽게 극복할 수 있을까? ‘연승대로’는 외산마 경주의 출전 경험이 많다. 데뷔 후 현재까지 총 9번의 외산마 경주에 출전한 가운데 이중 3번의 우승과 2위 3회를 기록하며 힘의 우위를 점한바 있고, 부담중량적인 측면에서도 많게는 무려 58.5kg을 짊어지고 입상을 기록한 예가 있어 이번경주의 높은 부담중량은 경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이 유력시 되는 ‘연승대로’의 경쟁마로는 ‘키위즈플레이보이’와 ‘글로벌챔프’가 꼽힌다. 이들은 모두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마의 강세로 인해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있어 이변을 노려볼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중 1군 승군 후 4번의 입상 경험이 있는 ‘키위즈플레이보이’는 직전경주 이미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바 있고, 그동안 입상율 100%의 호흡을 보여준 우찌다 기수의 기승 또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외 ‘글로벌챔프’의 여건도 나쁘지만은 않다. 1군 승군 후 2연속 입상을 기록한 이후 「그랑프리」에서 참패를 당한 ‘글로벌챔프’는 직전경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줘 이번경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연승대로’, ‘키위즈플레이보이’, ‘글로벌챔프’ 등의 앞선 전력 속에 ‘하드라이드’와 ‘풀포리스트’ 등은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된다. 이미 1군 무대에서는 검증된 전력인 ‘하드라이드’는 아직은 공백 여파로 인해 100% 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능력대비 부담중량의 이점이 유리해 간과할 수 없는 복병마로 손색없고, 1군 승군 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풀포리스트’도 올해 전성기를 맞이해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마 경주에 출전한 이방인이 아닌 주역이 되어버린 ‘연승대로’, 그가 과연 이번경주 역시 우승을 기록해 진정한 부경의 외산마 사냥꾼으로 남게 될지는 오늘 제6경주에 결과가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