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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경주에 펼쳐질 국1군 핸디캡 경주는 경주 시작전 총 26두가 출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종 12두의 정예멤버가 출전해 혼전이 불가피한 경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국1군 경주는 매경주 새로운 우승마가 탄생할 정도로 높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번경주는 기존 능력마로 평가되는 ‘나이스초이스’, ‘칸의제국’, ‘탑포인트’ 등이 상금 부족으로 출전을 하지 못해 혼전도를 더욱더 높이고 있는 양상이다.
우승마의 향방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기라성’(58.5kg)과 ‘브라더스’(57.5kg)가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능력마로 꼽히고 있다. 다만 ‘기라성’의 경우는 최근 5번의 경주 만에 입상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경주는 직전대비 부담중량이 또 높아져 쉽지 않은 여건에서 경주에 임할 전망이고, 이에 도전할 ‘브라더스’는 이번경주가 1군 승군전임에도 불구하고 2군 경주(최고 57kg)보다도 더 높아진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임한다는 점에서 열악해진 여건으로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이들은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들로 인해 초반 자리 선점에 이은 선행 경합이 불가피해 인기마의 선전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능력을 겸비한 경주마들의 선행 경합에 따른 경주 여건에서 찬스를 맞이한 경주마로는 ‘머신건’, ‘장군바다’, ‘태풍축제’, ‘수성티엑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 ‘머신건’은 8세의 포입마로 인해 전성기의 기량을 기대하기 여렵고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나 종반 순수 추입력 만큼은 가장 높은 평가가 가능해 오랜만에 입상을 노려볼 찬스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1군 승군후 연속 입상에 성공했던 ‘장군바다’도 특유의 종반 추입력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중반부 승부수를 띄울 ‘태풍축제’와 1군 승군전에 임하나 최근 뚜렷한 컨디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수성티엑스’ 등도 경주 중후반부에 강점을 보이는 경주마들로 인해 선전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프리우디’, ‘내츄럴나인’ 등도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 종반 기대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1군 경주는 혼전경주, 또는 이변 경주로 대변되는 요즘 과연 오늘 펼쳐질 제11경주에서는 최근의 흐름대로 1군 승군마들의 선전 외에 복병마의 선전으로 이변이 연출될지 아니면 인기마들의 선전으로 오랜만에 안정된 배당이 연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