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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건 좋은 ‘태산북두’·‘미스터록키’ 만만치 않은 능력으로 우승 도전
서울경마공원 국산마 부문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신진세력들이 오늘 제10경주에 출전해 능력 검증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마로는 최근 3연승을 기록중인 ‘마니피크’와 준비된 기대주 ‘싱그러운아침’으로 이들은 이번경주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능력 평가가 가능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경주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은 마필은 58.5kg을 짊어진 ‘마니피크’와 ‘앤디스러너’다. 상위 2두는 출전마중 소위 가장 앞선 전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마필이나 이번경주 주어진 여건상 능력 발휘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이번경주 최고 관심마인 ‘마니피크’는 직전경주가 산뜻한 신고식을 치렀다면 이번경주는 혹독한 경험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마니피크’는 이번경주 데뷔 후 가장 높은 58.5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다. 물론 2군 경주에서 58kg을 짊어졌으나 이번경주는 1군 편성이라 부담은 한층 더할 전망이고, 여기에 데뷔 후 첫 도전하는 2000M의 거리 또한 극복해야 될 과제로 꼽히고 있어 여러모로 ‘마니피크’로서는 실질적인 승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 ‘앤디스러너’도 직전 데뷔 후 가장 고부담중량인 58.5kg을 짊어지고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바 있어 이번경주 역시 주어진 부담중량이 달갑지 만은 않은 여건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이들에 맞설 유력 도전마인 ‘태산북두’와 ‘미스터록키’, ‘싱그러운아침’ 등은 부담중량과 경주 거리 등에서 나름 충분한 경험을 쌓은바 있어 오히려 경주 여건적인 측면에서는 앞선 2두의 전력대비 한층 원활한 능력 발휘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 입상에 도전할 상위 마필들은 전개상의 변수도 각각 매치가 되고 있다. 우선 ‘마니피크’와 ‘앤디스러너’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주를 풀어가는 마필들인 반면, ‘미스터록키’, ‘싱그러운아침’, ‘태산북두’ 등은 뚝심을 바탕으로 한 추입력으로 맞설 경주마다. 따라서 이번경주는 결국 ‘마니피크’와 ‘앤디스러너’가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종반까지 얼마나 버티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승패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상위 마필들 외에는 최근 1군 무대에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리치’, ‘예스트라이크’ 등이 종반 혼전을 틈타 역전을 노려볼 복병권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각각 다른 여건에서 경주를 치를 ‘마니피크’와 ‘싱그러운아침’, 과연 이들이 주어진 여건에서 어떤 경주력으로 1군에서 본연의 입지를 확고히 해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