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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최고 블루칩 ‘스마티문학’, 올해 대권 도전의 첫 시험무대에 올라
2012년 새해 벽두부터 최강자간의 매치업이 성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제 11경주에 펼쳐질 혼합 1군 경주는 2000년대를 대표할 ‘동반의강자’와 국내 경마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 ‘스마티문학’이 출전할 예정으로 이들의 대결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7세가 된 ‘동반의강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를 대표하는 경주마중 한두로 꼽힌다. 「그랑프리」 2연패의 훈장을 달고 있는 ‘동반의강자’는 한때 보였던 슬럼프에서 벗어나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경주 그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맞설 상대마가 만만치 않다. 그 중 유력한 상대마로는 이제 갓 3세가 된 ‘스마티문학’으로 나이로는 애송이에 불과하나 이미 2세의 나이에 「그랑프리」에 도전, 3위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능력을 겸비해 이번경주 ‘동반의강자’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주어진 경주 여건만 보면 2두 모두 극복해야 될 과제가 주어졌다. 이는 부담중량으로 ‘동반의강자’는 최근 1년 대비 가장 높은 61.5kg을 짊어져 또 다시 고부담중량의 악령에서 벗어나야 할 상황에 놓여있고, 이에 반해 ‘스마티문학’도 1군 무대에서는 첫 57kg의 고부담중량을 짊어져야 되는 상황이 결코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고부담중량의 경험에서는 ‘동반의강자’가 유리할 듯 싶지만, 경주마의 성장세를 감안해 보면 ‘스마티문학’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어 한계 부담중량을 극복하는 경주마가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부담중량 외에도 ‘동반의강자’와 ‘스마티문학’은 경주 전개상에서도 경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스마티문학’은 스피드를 앞세운 선행, 선입 전개가 가능한 반면 ‘동반의강자’도 최근 4C 진입 이전 순위를 끌어올리는 무빙 작전으로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국 이들의 승부는 4C 이후에 누가 뚝심에서 우위를 점할지에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상위 2두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외에도 아직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백전무패’와 또 다른 기대주 ‘래리캣’도 1군에서는 이미 검증된 전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이들간의 최종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마대회급 일반경주로 펼쳐질 이번경주에서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해 기존 제왕인 ‘터프윈’의 유력한 대권 도전마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