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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을 갖춘 국산마가 대거 출전해 박빙 승부 불가피
2012년 첫 시행되는 부경 외산1군 제7경주는 외산마 신흥강자와 상승세의 국산마가 대거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출전마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로는 차세대 선두주자를 꿈꾸는 ‘미스터리보이’와 ‘벨로로드’를 꼽을 수 있다. 출전 마필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미스터리보이’는 1군 승군 후 꾸준히 우승과 입상을 기록했으나 능력마로서는 2% 부족한 경주마로 평가를 받은바 있어 올해 본연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의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이에 맞설 외산 기대주로는 ‘벨로로드’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1군 승군전을 2200M로 치러 나름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직전 경주에서 1군 경주 첫 우승을 기록한 ‘벨로로드’는 최근 성장세가 뚜렷해 대권 유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맞설 상대마인 국산마 군단도 만만치는 않다. 이중 7세의 나이로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강자의법칙’이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고, 4세의 ‘챔피언벨트’도 1군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외엔 ‘중원제패’, ‘데비브스트레인’, ‘퀀텀’, ‘곤이’ 등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경주의 핵심은 ‘미스터리보이’의 부담중량 극복 여부다. 그동안 강자와의 대결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미스터이보이’는 이번경주 역시 최고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고, 선두 경합, 2000M의 경주 거리 등이 극복 해야 할 과제로 이를 모두 극복하리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벨로로드’는 경쟁력 있는 능력에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있어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꼽을 수 있고, 국산마 대표마인 ‘강자의법칙’과 ‘챔피언벨트’도 외산마 못 지 않은 능력과 잠재력을 겸비해 ‘벨로로드’와 ‘미스터리보이’의 우승 다툼에 강력하게 도전할 전망이다. 이외 편성상 주의할 복병마로는 외산마 ‘중원제패’가 꼽힌다. ‘중원제패’는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능력대비 부담중량의 이점이 가장 유리해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나은 성적이 기대돼 관심마로 부각되고 있다.
2012년은 부경 외산마 부문에서 새로운 외산마 황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스터리보이’와 ‘벨로로드’가 새해 첫 날부터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누가 기선제압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