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일요경마 역시 휴장을 앞두고 각 조의 주력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전반적으로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휴장을 앞두고는 각 조에서 상금획득이 가능한 마필들을 출전시켜 강한 승부의지를 내보일 뿐 아니라 숨어 있던 복병마들까지 의외의 선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는 경주가 속출하게 되는 것은 물론, 고배당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또한 일요경마에서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필들이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6경주와 8경주에 출전하는 ‘송도삼절’과 ‘다함께’는 장래가 촉망되는 2세마들로 각각 5연승과 4연승 도전에 나섰고, 국산1군 경주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골드카드’도 9경주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 제4경주는 1200m 국산3군 마령경주다.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2번 ‘왕발산’과 5번 ‘돌풍예감’이 정면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을 끈다. 상대세력이 만만치는 않으나 두 마필 모두 순발력 뿐 아니라 수준높은 뚝심을 보유하고 있어 동반입상도 가능한 흐름으로 이해된다. 순발력 좋은 3번 ‘초강세’, 추입력 좋아진 8번 ‘금탑’, 직전경주에서 폐출혈로 고전한 4번 ‘용사위’등이 강력히 도전해 보겠으나 접전이 펼쳐질수록 뛰어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 우위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왕발산’과 ‘돌풍예감’의 동반입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 제6경주는 1400m 3군 별정경주다.
2세의 어린 나이에도 특유의 추진력을 과시하며 파죽의 4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9번 ‘송도삼절’이 1400m에 첫 도전한다. ‘송도삼절’은 선·추입 자유로운 2번 ‘스코픽’, 끈끈한 근성 보유한 1번 ‘크레이지팻롤릭’등 강력한 적수를 지난 경주에서 모두 물리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5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늘어난 200m의 거리와 4kg의 부담중량이 어떻게 작용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 제7경주는 1400m 국산2군 핸디캡 경주다.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리안더비 3위마 12번 ‘스피드히어로’, 잠재력 풍부한 6번 ‘즐거운파티’, 거리 경험 없으나 자질 보이는 7번 ‘명문가족’이 다소 우세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는 1번 ‘마당쇠’, 2번 ‘죽마고우’, 4번 ‘활기단’등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에게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제8경주는 1700m 3군 마령경주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3번 ‘다함께’가 1700m 관문에 도전한다. 2세마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순발력·스피드·지구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장래 명마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다함께’가 늘어난 거리에서 강자들을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순발력과 지구력 두루 갖춘 1번 ‘크라운즈어젠더’, 선·추입 고루 능한 5번 ‘에어포스원’, 거리 적응 마친 2번 ‘드레스틴골드’등이 강력한 적수임에는 틀림없지만 ‘다함께’의 잠재력과 급성장세를 감안할 때, 조심스럽게 우승을 점쳐본다.
강적을 물리치고 하반기 경마대회 패권을 노릴 정도로 성장해주길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레이스예상팀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