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일요일 경마는 토요일 경마에 비해서는 대체로 출전마 수준이 높고 경주별 편성강도가 높아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경주에는 J.R.A트로피배 경마대회가 편성돼 경마대회 우승경력을 자랑하는 준마들이 다수 출전하고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전반부 단거리 경주에는 19기 신인기수들이 입상유력마에 기승하는 경우가 눈에 띄고 있어 예상과 베팅에 어려움이 따르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신인기수들은 일정기간 채찍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해서 경주를 분석해봐야 할 것이다.

◆… 제3경주는 1000m 국산 3군 마령경주다.
7년만에 경주로에 복귀한 윤기정기수가 직전경주 우승마인 8번‘진송원’에 기승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편성상 1번‘영파워’, 10번‘동해물과’등 발빠른 선행형 마필이 다수 편성되어 있어 오랜만에 경주로에 나선 윤기정기수가 과연 선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경주거리가 짧고 선행형 마필들이 지구력도 다소 갖추고 있어 선행마간 동반입상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초반 무리한 선행경합시에는 추입가능한 4번‘실속파’나 2번‘우량주’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점을 감안해 베팅에 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제8경주는 1800m 국산 1군 핸디캡경주다.
출중한 선행력을 자랑하는 12번‘골드카드’와 최근 놀랄만한 기량향상을 이룬 13번‘잠보’의 초반 경합이 최대의 관심사다.
‘골드카드’가 최근 국산 1군에서 6연속 입상에 성공하는 괴력을 과시하곤 있으나 최근 ‘잠보’의 경주전개내용과 훈련시 발걸음을 볼 때 선행싸움에서 ‘잠보’의 승리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된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는 최근 안정적 전력과시하고 잇는 11번‘우먼’이 가세해 멋진 승부를 연출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세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 보여준 1번‘승리신화’와 비록 1군 데뷔전이지만 잠재능력 충분한 10번‘흑따오기’는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볼 수 있다.

◆… 제9경주는 J.R.A트로배 경마대회로 1800m 별정경주로 펼쳐진다. 출전마필은 8두밖에 되지 않으나 들러리로 만족할 만한 마필은 한 마리도 없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복승율 100%와 올해 경마대회 2연패를 자랑하는 6번‘울프사일런서’, 최고암말 반열에 있는 7번‘캐디넷’, 아직 3세에 불과하지만 올해 스포츠서울배를 제패한 4번‘샤이닝타임’, 작년도 이 대회 우승마인 5번 ‘슬레잇런드레이크’의 4파전양상으로 경주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주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4번‘샤이닝타임’이 편안하게 선행에 성공하고 지나친 견제만 받지 않는다면 이미 해당거리보다 100m많은 1900m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입상권 진입도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기본능력에서 타마필보다 우위에 잇는 ‘울프사일런서’와 ‘캐디넷’이 중반이후 추입타이밍을 정확히 잡아낸다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역전승도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섣부른 경주 결과예상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고 있다.
큰 경주에 강한 5번‘슬레잇런드레이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도전마이며 아직 잠재력 다 드러나지 않은 2번‘그랜드슬래머’는 파란가능한 복병으로 볼 수 있겠다.
경마대회는 베팅에 집착하지 않아도 경주 전반이 모두 흥미로우므로 올해말 그랑프리경마대회의 전초전을 지켜본다는 진지한 관전태도도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예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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