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여는 첫경마일이다. 경주편성의 면면으로 보아서는 몇몇 경주를 제하고는 축마선정이 가능한 경주가 많아 큰 배당이 많이 나올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하지만 2주간의 휴장과 추위로 인해 경주마 컨디션 변동이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출전마들의 컨디션 관찰에 각별히 유의해서 공략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제4경주는 1200m 4군 별정경주다.
선행력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들이 다수 출전했고 입상도전 가능한 능력마들이 많아 다소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12번‘로얄넛지’가 발군의 순발력을 보유했고 해당거리에서는 강점을 과시하고 있으나 4번‘베카’, 8번‘아워리젠시’, 10번‘천기절정’, 13번‘케리쇼어’등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는 마필들이 많아 초반 접전이 펼쳐진다면 종반 뒷심부족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어 큰 신뢰를 갖기 어렵다고 느껴진다.
따라서 경주양상은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에는 최근 급격한 전력향상을 과시하며 미국 현지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는 14번‘러닌밥’의 선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제6경주는 1700m 국산2군 별정경주다.
출전마가 8마리밖에 되지 않지만 상당히 까다롭다. 가끔 2군에서 발군의 순발력 보여주며 초반 경주흐름을 주도했던 바 있는 7번‘골든피어’와 8번‘태극전사’가 국산 2세마 특별경주에 출전했던 4번‘솔마루’를 상대로 어떤 양상의 경주를 전개할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출전주기 길으나 장기간 훈련으로 전력다진 3번‘대마루’와 컨디션 회복기미 있는 2번‘노루실’이 뒷심을 주무기로 막판 역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따라서 이 경주는 인기마들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화를 부를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므로 조심스러운 베팅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 7경주는 1700m 3군 별정경주다.
파죽의 4연승가도를 질주하며 차세대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3번‘차령장군’의 5연승이 유력하다. 3군에서 이미 해당거리에 대한 검증을 마쳤기에 더욱 믿음을 가질 수 있겠다. 따라서 2위권 싸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11번‘해레어’를 필두로 8번‘새출발’, 6번‘택스피턴’, 9번‘무량대수’, 1번‘사일런트어치버’등이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능력에선 ‘해레어’의 우세를 점칠 수 있으나 컨디션 부진시에는 여타 마필들은 큰 전력차가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경주다.
◆… 제8경주는 새천년맞이 특별경주로 펼쳐지는 1400m 국산 1군 핸디캡 경주다.
‘새강자’에 필적할 만한 주력을 과시하고 있는 14번‘자당’의 우승이 유력하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기량향상된 모습 보여주고 있어 부담중량도 장애가 되지 않으리라고 판단되고 적수가 될 만한 마필도 눈에 띄지 않는다.
따라서 2위마필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1번‘토말’은 선·추입이 자유로운 마필로 해당거리 강점을 갖고 있고 최근 전력 상승세이며 ‘왕발산’은 1군 데뷔전이긴 하지만 특유의 뚝심을 바탕으로 강한 승부근성을 과시하고 있는 기대마필이며 ‘푸르미’는 강자들과의 경주경험이 풍부한 마필로 역시 해당거리 강점 갖고 있더 쉽사리 우열판정을 하기 까다롭다.
따라서 출전마들의 컨디션 관찰이 복승식 마권적중의 관건이 될 듯하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