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토요일 경마는 윤곽이 드러나는 경주와 혼전양상의 경주가 골고루 편성돼 있다. 배당의 흐름도 저배당에서 고배당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게중심은 혼전쪽으로 기우는 편으로 전반부 경주에서는 신마가 대거 편성돼 있어 섣부른 예측이 어렵고 후반부도 축마선정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2위권을 선별하기 다소 까다로와 경주압축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몇몇 경주는 상당히 복잡한 혼전구도여서 치열한 난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3경주와 4경주, 11경주와 12경주의 혼전도가 특히 높아 보인다.
◆… 제7경주는 1700m 국산2군 별정경주다.
1400m를 추입으로 무난히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9번 ‘합천’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주다. 국산3세마들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할 때, 그 대표주자격에 해당되는 ‘합천’의 선전이 기대된다. 따라서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12번 ‘스피드히어로’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겠는지가 관건이 되겠다. ‘스피드히어로’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선두력 좋은 3번 ‘솔매’, 추입력 좋은 1번 ‘해사’등이 접전을 펼치며 예측할 수 없는 2위 쟁탈전을 벌일 듯 하다. 2번 ‘봉명’이나 10번 ‘블리저드’, 11번‘흑번필승’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복병세력이다.
◆… 제8경주는 1800m 1군 별정경주다.
외국산마중 최다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6번 ‘언지퍼’가 59kg의 부담중량으로 10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순발력과 지구력, 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부담중량만 극복한다면 무난히 연승을 기록하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권은 2번 ‘글라이딩투댈러스’와 9번 ‘피커든’의 추입다툼에서 가려질 듯 하다. 두 마필들 간의 전력 우열판정은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가운데 최근 컨디션에서 앞서는 마필이 우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본다.
◆… 제9경주는 2000m 2군 핸디캡경주다.
2군의 강자들이 장거리에서 자웅을 겨루는 흥미진진한 경주다. 꾸준한 전력 과시하고 있는 1번 ‘킹일루전’, 직전경주 늦출발로 고전한 바 있는 3번 ‘디바인드롭’, 단독 선행 도모할 4번 ‘골드필로우’, 최근 컨디션 회복한 5번 ‘나미르’, 막판 추입탄력 일품인 7번 ‘태성’간의 치열한 5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출전마간 전력 우열을 가리는 것이 무척 까다로와 축마 선정이 적중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컨디션 회복세 완연한 ‘나미르’, 기본 능력 탄탄한 ‘킹일루전’, 편성이점 안고 선행 노릴 ‘골드필로우’ 등에 좀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다섯 마리 마필들 간의 미세한 전력차를 감안할 때 인기가 집중되는 마필들에 대한 과도한 믿음을 삼가야할 경주로 진단된다.
◆… 제10경주는 1900m 국산1군 핸디캡경주다.
7번 ‘새강자’가 기록적인 14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경주다. 비록 61kg이라는 과중량을 부여받았고 비교적 강자들을 만나긴 했지만 무난히 극복하고 14연승을 달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감량이점 안은 강자들의 만만치않은 저항이 예상되나 연승달성을 낙관해도 괜찮을 듯 싶다.
2위권 다툼에서는 기복있으나 8번 ‘승리신화’를 필두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삼는 6번 ‘나르새’, 14번 ‘사랑과꿈’, 5번 ‘흑따오기’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싸움이 볼만한 경주가 되겠는데 추입탄력에서 앞서는 마필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면밀한 경주추리와 마필 분석이 선행되어야 적중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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