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일요일 경마는 전반적으로 출전마가 적은 가운데 능력우열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아 저배당 및 중배당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2경주와 6경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축마선정이 수월하거나 입상가능마가 3∼4두 이내로 압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나친 고배당 위주의 마권 공략방법이나 복조베팅은 편성에 걸맞지 않는 공략법이 될 듯하다. 축마를 인정하고 2위마 선정에 신중을 기해 마권수를 최소화하는 공략법이 요구된다.
◆…제1경주는 1200m 5군 마령경주다.
출전두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3번 ‘샤르도네댄서’와 6번 ‘보우내시’가 돋보인다. ‘샤르도네댄서’는 뚜렷한 선행마 없는 기회맞아 단독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하며 우승권에 도전할 전망이고 컨디션 부진에서 벗어난 6번 ‘보우내시’도 출발만 순조롭다면 초반부터 적극공세로 우승을 노릴 듯하다. 따라서 두 마리 마필간 우승다툼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보이는 가운데 데뷔전에서 뒷심 보여주었던 1번 ‘테티바’ 정도 만이 도전세로 거론될 수 있겠다.
◆…제7경주는 1700m 국산2군 별정경주다.
출전마가 적은 가운데 적정거리 출전해 단독선행 무난한 3번 ‘소원성취’의 선전이 기대된다. 편성상 뚜렷한 선행형 마필이 없어 편안한 선행만 이뤄진다면 입상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위권에서는 4번 ‘대화퇴’, 6번 ‘청천강’, 5번 ‘베틀산’, 1번 ‘알부자’가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베틀산’은 경주 중반 서둘러서 선두권 위협할 상대마나 최근의 컨디션 부진이 염려되고 추입탄력 뛰어난 ‘대화퇴’, ‘청천강’, ‘알부자’ 중에서는 직전경주에서 강자들을 상대로 낙승을 거둔 바 있는 ‘대화퇴’가 다소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제9경주는 2000m 국산1군 핸디캡경주다.
끝없는 연속 입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장거리 강자 4번 ‘당대발복’이 4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60kg의 과중량을 부여받긴 했지만 여타 출전마들보다 한수위 기량을 보유했고 전력이 안정적이어서 무난한 연속 입상이 기대된다.
2위권에서는 선행마인 3번 ‘골드카드’, 선입마인 11번 ‘새한빛’, 추입마인 7번 ‘나르새’와 6번 ‘사랑과꿈’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골드카드’는 경주마다 기복을 보여주는 점이 다소 흠이나 타고난 순발력에 지구력까지 많이 보강돼 8번 ‘화과산’을 초반에 뿌리치고 중반 ‘새한빛’의 강공만 따돌린다면 입상권 도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한빛’은 추입마들의 사정권에 들기전에 ‘골드카드’를 따돌릴 수 있겠는지가 입상의 관건이 될 것이고 ‘나르새’와 ‘사랑과꿈’은 추입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해 탄력적 발걸음을 보여줄 수 있겠느냐가 문제다. 따라서 복승식 적중을 위해서는 면밀한 경주추리가 필요하므로 신중한 접근 자세가 요구되는 경주로 보여진다.
◆…제10경주는 1800m 1군 별정경주다.
복승률 100%에 승률 90%를 이어가고 있는 5번 ‘언지퍼’가 출전하고 있다. 편성상 선행마가 많기는 하지만 선행에 나서지 못해도 근성으로 추격이 가능한 만큼 의심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2위권에서도 과거의 명마 10번 ‘풀그림’의 전력이 앞서 있다고 평가된다. 장기간의 부상과 휴양, 수술로 인해 신뢰를 갖기는 어렵지만 마필의 기본 능력이 탁월하고 차후 출전을 위해서도 상금벌이가 필요한 만큼 ‘언지퍼’와의 동반입상을 낙관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언지퍼’와 ‘풀그림’을 제외한 복승식 마권은 사권이 될 우려가 크므로 베팅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두력 있는 3번 ‘클래시돌’이나 지난해까지 국산마 강자로 군림했던 4번 ‘노더너파이’는 이변 노릴 도전세이고 2번 ‘오션드림’은 추입마 없는 기회맞아 종반 역습 노릴 복병마필이다. 그러나 도전세나 복병 마필이 입상에 도전하기에는 두마필의 벽이 워낙 높아 보이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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