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마 편성은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 일요일에 특별경주와 경마대회 등 이벤트성 경주가 편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경주 편성이 약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몇몇 경주에서는 능력 마필들간의 대접전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공략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경주 | 주로 | 군 | |
| 제4경주 | 1000m | 5군 | 마령경주다. |
| 1번 ‘워털루’, 4번 ‘새카드’, 5번 ‘프리드메어’, 8번 ‘활력천’, 10번 ‘그랜슨’간 접전이 예상된다. ‘프리드메어’와 ‘활력천’의 초반 선행 강공이 예상되나 경주를 거듭할수록 순발력 보강되고 있는 ‘그랜슨’이 경주 거리를 감안해 강공을 구사한다면 선행마군의 고전도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이 틈을 노려볼 마필은 뒷심을 주무기로 하는 ‘워털루’와 ‘새카드’이기 때문에 결승선까지 승부를 쉽게 예측키 어려운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그랜슨’이 근성에서 앞서 있어 축마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
| 제6경주 | 1400m | 4군 | 마령경주다 |
| 신장세의 기대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 양상이 기대된다. 출전마 대부분이 현군에서 입상권 도전 가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1번 ‘바토닉’, 4번 ‘풋힐’, 10번 ‘사이드스텝’의 근소한 우위를 예측해 본다. ‘바토닉’은 해당거리 검증 마친 마필로 꾸준한 전력을 자랑하며 4번 ‘풋힐’과 10번 ‘사이드스텝’은 유연한 주법과 자세를 보유해 장거리로 갈수록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 준마들이다. 이중 ‘풋힐’은 승군전이고 해당거리 첫 도전이란 점이 우려되지만 잠재력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어 3파전 구도의 한 축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경주 양상은 혼전 중에도 세 마필 간의 치열한 입상다툼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근성 점차 보강되고 있는 2번 ‘코스모스스타’와 3번 ‘애프러포우’는 3파전 구도 위협해 볼 도전세로 평가할 수 있겠다. |
| 제9경주 | 1700m | 3군 | 마령경주다. |
| 역시 능력 마필들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2번 ‘강심장’은 탄력적인 추입 발걸음을 과시하고 있는 강단 마필이고 6번 ‘스텝린’은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필이다. 또한 8번 ‘페리앤쓰’도 어린 마령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는 급성장세의 마필이며 9번 ‘테라’또한 막강한 선두력에 근성을 겸비해 좀처럼 역전을 허용치 않는 마필이다. 따라서 네 마필 간의 불꽃튀는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테라’의 선두력을 중반이후 어떤 마필이 제압해 내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테라’의 강력한 선행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세 마필 간의 2위 다툼이 될 공산이 높은 반면 ‘테라’가 중반 이후 선행을 위협받는다면 추입마들의 동반 입상 가능성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
| 제10경주 | 1800m | 국사1군 | 정경주로 쌍승식이 적용된다. |
| 1군의 뚜렷한 강자들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6번 ‘합천’의 무난한 입상이 예견된다. 1군 승군이후에도 발걸음과 근성이 점차로 신장되고 있어 쌍승식 축마는 아니어도 복승식 축마로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따라서 ‘합천’과 동반입상을 할 수 있는 마필 선별에 관심을 쏟아야할 경주라 볼 수 있는데 직전경주 강자틈에서 선전한 바 있는 3번 ‘한라특급’, 점차 지구력 보강되고 있는 5번 ‘자상’, 게이트이점 안은 1번 ‘한판승부’, 근래 부진하나 강훈련 마치고 전력 재정비한 10번 ‘골드카드’등이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경주 때마다 다소 기복을 보여주는 마필들이라서 당일 인기 집중에 연연치 않고 소신에 입각한 정공법이 필요한 경주라 판단된다. |
작 성 자 : 김현웅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