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경주를 제외하고는 축마선정이 수월치 않다. 경마를 쉽게 보는 단순한 시각이 특히 위험스럽게 느껴진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승부를 보겠다는 결연한 자세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겠다는 자세가 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경마일로 생각된다.
| 경주 | 주로 | 군 | |
| 제5경주 | 1200m | 4군 | 별정경주로 쌍승식이 적용된다. |
|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는 세 마필 간의 접전이 예고되는 경주다. 5번 ‘셔플’, 6번 ‘지아이제인’, 8번 ‘빛과승리’가 그들이다. ‘셔플’은 경주를 거듭할수록 지구력과 근성이 살아나며 급격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고 ‘지아이제인’은 직전경주 강자 틈에서 3위에 그쳤지만 그 가능성만큼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마필이다. ‘빛과승리’는 초반 추진력이 막강한 국산마로 감량이점 안고 외국산 경주에 출전해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세 마필 간 초반 선행 다툼이 종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상승세 가파른 ‘셔플’이 근소하게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 제9경주 | 1700m | 국산2군 | 별정경주로 시행되는 특별경주다. |
| 막강한 추입력을 자랑하는 8번 ‘단심’과 3번 ‘퓨전’이 선행마에게 유리한 1700m에 출전해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번 ‘무패가도’와 5번 ‘솔마루’의 선두력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단심’과 ‘퓨전’의 추입 탄력이 워낙 출중해 컨디션에 큰 이상만 없다면 동반 입상 가능성도 높다고 보여진다. 근래 지구력 보강돼 장거리에서도 지구력 입증한 바 있는 ‘무패가도’는 ‘솔마루’와 함께 경주 주도할 위협적인 상대마고 추입 탄력 뛰어난 1번 ‘자굴산’은 이변 노릴 복병이다. |
| 제11경주 | 2000m | 1군 | 핸디캡 경주다. |
| 비슷한 능력을 지닌 능력 마필들간의 접전이 예고된다. 근래 근성 살아나며 무리한 선행 다툼 후에도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 과시하고 있는 12번 ‘얼릴릴리’, 순발력 보강되며 강자 틈에서 선전 거듭하고 있는 14번 ‘올웨이즈그레이’, 1군 데뷔전이긴 하지만 근래 안정적인 전력 구축하고 있는 2번 ‘에어포스원’, 최근 컨디션 부진에 빠졌지만 과중량 안고도 막강한 추입 탄력 과시한 바 있는 1번 ‘울어웨이’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얼릴릴리’와 ‘올웨이즈그레이’가 가장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동반 입상을 낙관키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올웨이즈그레이’는 근래 경주에서 계속 내측 게이트를 받아 초반 자리잡기가 수월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가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탄력 과시하는 4번 ‘능소능대’와 1군 데뷔전에서 비로소 컨디션 살아난 모습 보여준 바 있는 7번 ‘오션엠프레스’는 무시하기 어려운 도전 마필이다. |
| 제12경주 | 1900m | 국사1군 | 핸디캡 경주다. |
| 2번 ‘핵돌풍’, 10번 ‘보람이’, 11번 ‘여걸’간 3파전이 예상된다. 데비 우승마로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핵돌풍’은 ‘보람이’와 ‘여걸’의 선행 다툼을 뒤에서 지켜보며 경주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수가 너무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복승식 축마로는 손색이 없다고 보여진다. 여타 마필들 중에서는 세 마필의 전력에 도저해 볼 수 있는 적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3파전 중 ‘핵돌풍’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해 본다. |
작 성 자 : 김현웅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