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일요일 경마다.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11개 경주로 축소시행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혼전양상의 경주가 다수 편성돼 있다.
8경주부터 10경주까지는 출전두수도 적고 경주 윤곽도 드러나 싱거운 경주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지만 여타 경주는 비슷한 전력을 지닌 마필들간의 난타전 양상을 띠고 있는 편성이 많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4경주는 1400m 국산3군 별정경주다.
벌써부터 올 해 코리안더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9번 ‘큰바위’가 출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비록 1400m 첫 도전이지만 폭발적인 추입탄력을 자랑하고 있는 마필이기 때문에 무난한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번 경주로 거리적응까지 마치고 더비 우승후보로 떠올라주길 기대해 본다.
2위권에서는 3번 ‘신단수’, 11번 ‘은빛한라봉’, 4번 ‘길조’등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단수’는 거리경험과 강자들과의 대결경험에서 앞서 있고 훈련상태도 양호한데 반해 ‘은빛한라봉’은 훈련시 낙마 및 방마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4번 ‘길조’는 비록 거리경험 없지만 단독 선행 가능한 편성이점을 안고 있어 무시할 수 없겠다. 7번 ‘진검승부’와 8번 ‘불모지’도 근래에 컨디션 살아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제6경주는 1700m 3군 마령경주다.
특별한 강자없는 가운데 2번 ‘마셀리’의 무난한 입상이 예상되는 경주다. 편성상 뚜렷한 선행마가 없어 단독 선행이 결승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2위권 찾기가 관건이 되겠는데 1번 ‘센터네리워크’, 4번 ‘디바인대키니’, 8번 ‘보너스갤’ 등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마셀리’의 선행 독주를 가정해 볼 때 선행마 보다는 추입 가능한 8번 ‘보너스갤’의 입상 가능성이 높고 훈련시 발걸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더욱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제7경주는 1700m 3군 마령경주다.
입상도전마가 다수 출전하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4번 ‘루루모톤’, 6번 ‘스트로스케어크로’, 7번 ‘태즈머노’, 8번 ‘히즈어스카이트’, 9번 ‘위태천’등 다섯 마리가 입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데 ‘히즈어스카이트’와 ‘위태천’의 초반 선행 다툼이 경주를 풀어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마필이 초반부터 선행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면 선입으로 따라붙을 4번 ‘루루모톤’과 ‘태즈머노’가 다소 유리해 질 것으로 판단되는데 중반 추입 시도할 ‘스트로스케어크로’와 ‘강심장’이 얼마나 날카로운 탄력을 구사할 지가 문제가 되겠다.
경주추리도 난해하고 능력우열 판정도 어렵게 판단되는 만큼 인기마에 대한 과도한 믿음을 지양해야 할 경주로 판단된다.
◆…제8경주는 1800m 국산1군 핸디캡 경주다.
직전경주에서 대결을 벌인 바 있는 3번 ‘만석꾼’, 4번 ‘왕발산’, 5번 ‘초강대국’이 재격돌한다. ‘만석꾼’과 ‘왕발산’은 부담중량이 0.5kg 증가한데 비해 ‘초강대국’은 1kg 증가했다. 그러나 부담중량 차이가 미세하기 때문에 결국은 마필의 고유능력이 승부를 결정해낼 것으로 예측된다.
‘만석꾼’이 건부상을 떨치고 성공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만큼 입상권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입상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왕발산’과 ‘초강대국’이 한 치 양보없는 치열한 접전을 결승선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7번 ‘가을들녘’과 2번 ‘축령산’은 ‘왕발산’과 ‘초강대국’이 지나친 자존심 대결을 펼치다 종반 몰락한다면 이변 노릴 도전세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