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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편성은 전반부는 신예마들의 대거 출전으로 혼전양상, 후반부는 엇비슷한 능력마들의 접전양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외산마 1군 경주는 한 시대를 주름잡던 경마대회 우승 경험마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날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은 경주다.
◆…제2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 일반경주로 시행된다.
아직 전적이 많지 않은 신예마들을 비롯해 데뷔전 갖는 3세마들이 대거 출전해 까다롭게 보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2마리의 우세를 예상해 볼 수 있는 경주다. 데뷔전에서 시종 외곽 체력전을 감행하고도 다시 한 번 좋은 끝걸음을 과시했던 1번 ‘달마도사’는 이번 경주 출발지까지 유리해져 손쉬운 입상이 기대된다. 강력한 상대마인 12번 ‘당대강자’는 비록 외곽게이트라 경합이 불가피하나 뛸수록 걸음이 좋아지고 있고 선행에 못 나서더라도 추격할 수 있는 끈기를 가지고 있어 이번 경주 강력한 입상후보다. 이 2강에 도전해 볼 마필로는 잠재력 풍부한 6번 ‘킹오브레이스’, 3번 ‘사현장군’ 등을 꼽을 수 있겠으나 이변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제6경주는 국산 2군 1400m 경주로 핸디캡 방식으로 시행된다.
출전마는 9마리지만 입상 가능마는 3마리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는 경주로 분석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1번 ‘빅건’을 꼽을 수 있겠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너무 강력한 선행 상대마를 만나 종반 체력저하로 무너지고 말았던 1번 ‘빅건’은 이번 경주 편안한 선행작전으로 레이스 주도할 것으로 보여 입상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반입상에 도전하고 있는 마필로는 추입탄력 뛰어난 4번 ‘뛰어나라’, 선입작전의 7번 ‘쾌걸’, 9번 ‘만수대’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최근 강한 편성에서도 선전한 4번 ‘뛰어나라’와 9번 ‘만수대’의 대결로 압축해 볼 수 있겠다. 결국 승부는 선입작전 이후 끈기로 버틸 9번 ‘만수대’를 바로 뒤에서 추격할 4번 ‘뛰어나라’가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10경주는 1군 1800m 별정방식의 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출전마는 8마리에 불과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마들이 대거 출전해 오늘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은 경주다. 우승 도전마를 선정해 본다면 경마대회 우승 경험이나 입상 경험이 풍부한 4마리를 꼽을 수 있겠는데 최강의 도주력 선보일 쾌속마 1번 ‘샤이닝타임’, 최다승 신기록 제조기 5번 ‘신세대’, 2코너 이후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 6번 ‘클래식리절트’, 앞에 가는 사냥감들을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추입을 보여줄 2번 ‘울프사일런서’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4마리의 전력은 한마디로 백지 한 장 차이로 레이스 운에 따라 우승마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이 4마리에 기승하는 기수들이 모두 300승을 넘은 노련한 기수들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는 점과, 1번 ‘샤이닝타임’은 5번 ‘신세대의 천적이고 2번 ‘울프사일런서는 6번 ‘클래식리절트’의 천적이라는 점으로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고 경주를 관전한다면 경마대회 이상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11경주는 국산 1군 1800m 별정방식의 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7마리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3파전 양상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데 부담중량이 걱정되지만 기본능력 앞서는 5번 ‘연승시대’, 최근 들어 제2의 전성기 맞은 6번 ‘줄달음’, 직전 경주 선전한 4번 ‘대복’ 등이 여타 마필들의 전력을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축마를 선정한다면 비록 처음 달아보는 59kg의 부담중량이지만 무난한 극복이 예상되는 5번 ‘연승시대’가 가장 나아 보이는 경주다.
작 성 자 : 예상팀 kmyoung@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