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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차 크지 않은 ‘타이거윙’, ‘뽀빠이’, ‘백전전승’도 관심
오늘 펼쳐질 제10경주는 혼합1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스마티문학’이 2012년 2번째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그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경마의 향후 5년을 책임질 기대주, 국내 경마 역사상 첫 2세마 「그랑프리」출전, 역대 가장 뛰어난 경주마”라는 온갖 찬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마티문학’이 오늘 2연승 도전에 나선다.
편성상 ‘스마티문학’은 상대 경주마와의 힘겨루기보다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인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경주는 핸디캡 경주 방식으로 치러져 59kg을 짊어진 ‘스마티문학’은 실질적으로 데뷔 후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에 3세마로서는 극복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부담중량을 짊어졌다. 다만 이미 ‘스마티문학’은 국내 일반 경주마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여러 차레 보여줬다. 그는 이미 지난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세마의 나이로 국내 최정상급인 ‘터프윈’, ‘미스터파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300M 거리를 소화한바 있다. 이후 출전한 경주한 경주에서는 건재함을 과시하듯 57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동반의강자’를 10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이런 정황을 고려해 보면 이번경주 편성에서 59kg을 짊어진 ‘스마티문학’을 이길 수 있는 전력보다는 과연 ‘스마티문학’이 몇 마신차로 우승을 기록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마티문학’의 우승이 유력시 되는 반면 2위 자리를 두고는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편성상 2위 유력마로는 직전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기쁜세상’과 ‘제왕탄생’이 꼽힌다. 추입력이 좋은 이들은 최근 뚜렷한 회복세와 1군에서의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2000M의 경주 거리도 적절한 여건으로 평가돼 입상을 향한 강한 도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는 여전히 잠재력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한 ‘뽀빠이’를 비롯해 1군 승군 후 1년여 만에 드디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전전승’, 최근 하위권의 경주 성적에 반해 이번경주 문세영 기수의 안장교체의 효과를 노려볼 ‘타이거윙’도 만만치 않은 전력들로 도전에 나선다.
이번경주는 단순히 ‘스마티문학’을 위한 경주로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번경주 편성이 최근 과천벌 외산마 판도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즉 최근 과천벌 외산마 판도는 특정 경주마 2~3두의 전력이 월등히 앞서 있는 가운데 이외 경주마들은 한 수 아래의 전력들로 분류가 되어 있어 이번경주 2위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마필은 당분간은 꾸준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연 ‘스마티문학’이 어떤 괴력을 발휘할지와 2인자 대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로 남을지는 오늘 제10경주에 그 결과가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