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R: HRI 경마대회
10R: ‘북천’vs‘고려방’, 우승 다툼!
5월25일 일요경마일이다.
경마팬의 날 행사를 맞이해 경마공원에 입장하는 모든 경마팬에게 무료입장의 특혜(?)가 주어지는 오늘은 무료 시음회와 사은 음악회까지 준비돼있어 경마 외적으로도 즐길 꺼리가 많은 하루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HRI 경마대회로 펼쳐지는 제9경주와 1군 정상급 마필들이 출전한 11경주는 특히 박진감이 넘치는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의 입상 유력마로는 1경주의 5번 ‘상해’, 2경주의 6번 ‘도버문’, 8경주의 2번 ‘바라밀’, 9경주의 3번 ‘언어카운티들리’, 10경주의 8번 ‘북천’, 11경주의 2번 ‘아일랜드피버’ 정도를 꼽아본다.
◆… 제9경주는 HRI 교류기념 경마대회다.
모두 7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일단 기본능력 탁월한 3번 ‘언어카운티들리’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힘과 끈기를 겸비한 마필이라 레이스 전개에 큰 실수만 없다면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대마로는 1400m 주파기록 보유마 4번 ‘다우존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4연승 도전하는 1번 ‘크루소’와 2번 ‘이그잭터맥스’는 도전세, 혼전중 막판 한발 가능한 6번 ‘카라블랑카’는 복병이다.
◆… 제10경주는 국산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0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순발력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9번 ‘고려방’과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한 8번 ‘북천’의 한판대결이 예상된다. 9번 ‘고려방’은 경주 전개상 선행을 방해할 마필이 없어 유력한 입상 후보로 지목되며, 8번 ‘북천’은 워낙 힘이 좋아 늘어난 2kg의 부담중량을 무난하게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2강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입력 좋은 5번 ‘상공’, 최근 매서운 상승세의 7번 ‘천마총’, 지구력 우수한 6번 ‘탐이나’ 정도가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 제11경주는 1군 1800m 별정경주다.
외산1군 최정상권 마필 3두의 박진감 넘치는 한판승부가 예고된 이번 경주는 2번 ‘아일랜드피버’, 3번 ‘퍼펙트챔피언’, 6번 ‘부움’이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하게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2번 ‘아일랜드피버’는 늘어난 2kg의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이지만 부드러운 주폭과 탄력적인 스피드를 보유한 경주마로 종반 역전극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상 후보. 6번 ‘부움’은 과천벌에서 가장 힘이 좋은 경주마로 정평이 나있는 경주마로 직전 마주협회장배 우승의 여세를 몰아 5연승에 강력히 도전할 전망이다. 아직 최정상권 마필들과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인 3번 ‘퍼펙트챔피언’도 데뷔후 100% 승률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한계를 노출하지 않은 강자기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타 마필들은 들러리를 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 일단 경주 전개상 이점이 있는 2번 ‘아일랜드피버’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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