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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금상’ 재기냐? 연패냐?
6월의 마지막 경마일인 6월 27일 일요경마다.
월말 마지막 경마일이자 2004년 전반기 마지막 경마일인 만큼 산뜻한 결과를 얻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편성을 볼 때 결코 만만치 않다. 축마를 쉽게 인정하기 힘들고 복병도 많은 경주편성에 월말경마라는 변수까지 더해진 만큼 웬만한 해법으론 정답을 찾기 힘든 경마일로 보인다. 이런 날일수록 마음을 비우고 가벼운 분산베팅으로 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2경주의 7번 ‘복돌풍’, 8경주의 9번 ‘인터뷰’, 11경주의 5번 ‘인리스티드’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그럼 오늘도 경마문화신문 팬들 모두 행운기 가득하길!!
◆… 제8경주는 국산 4군 1400m 별정경주다.
총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상승세 타고 있는 9번 ‘인터뷰’의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다. 최근 강자 틈에서 승운이 따르고 있지 않으나 기본능력 검증되었다. 이번 경주 상대 약하고 거리도 줄어 입상권진입은 넉넉할 전망이다.
2위권 선정이 도리어 쉽지 않다. 순발력의 1번 자진출발, 끈기 발휘할 2번 ‘금빛나라’, 더 뛰어줄 4번 ‘스토미챔피언’, 기수가 더 무서운 12번 ‘꼬마장수’ 까지 전력차이가 거의 없다. 이들 외에도 도전 가능한 복병이 많은 이번 경주 무리한 공략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제10경주는 국산 2군 1900m 핸디캡경주다.
총 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재기전 나서는 9번 ‘금상’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주다. 순발력과 끈기 겸비한 강자로 5연승 질주하다 직전 경주 고부담과 늘어난 거리에 무너졌다. 이번 경주 역시 조건 자체는 좋지 않으나 마필 능력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인다.
상대마로는 끈기의 4번 ‘기쁜우승’, 선두력의 5번 ‘자유로운’, 5연승에 도전하는 ‘선자령 등이 나아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혼전양상으로 치닫는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정관념을 깨는 베팅전략도 가능한 경주로 분석된다.
◆… 제11경주는 외산 1군 가급 2000m 핸디캡경주다.
총 9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직전 경주 우승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한 5번 ‘인리스티드’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다. 막강한 추입력 인상적인 ‘인리스티드’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남아 있는 4세마인 만큼 이번 경주 연승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대권 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상대마들이다. 막강한 선두력의 9번 ‘크루소’, 더 뛰어줄 3번 ‘스페셜러’, 1군 적응력 배양한 6번 ‘휠즈엔윙즈’ 까지 누구 하나 무시하기 힘든 강자들이다. 여기에 나머지 마필들도 결코 들러리는 서지 않을 이번 경주 박진감 넘치는 한판승부를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