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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풀조이’ 내가 놀 물은 여기가 아니야
8월 3주차 토요경마일이다.
야간경마가 끝나고 다시 주간경마가 시행된다. 이번 주부터 1경주는 오전 11시 30분에 시행되는 만큼 지각(?)하지 마시기를...
토요일 전체적인 편성은 출전마가 많지 않아 어느 정도 압축이 된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최근 더위로 말미암아 인기마가 허무하게 무너지거나 출전두수 적은 경주에서 비인기마의 선전으로 고배당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3경주의 1번 ‘캐퍼갠티’, 7경주의 4번 ‘특전’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올림픽이 온 국민의 관심사다. 메달의 색깔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본다. 대한민국 파이팅!!
◆… 제5경주는 외산 3군 1200m 마령경주다.
총 7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1400m에서도 뛰어난 스피드를 과시했던 선행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초반 2번 ‘럽마이스위스미스’, 3번 ‘섬리틀데블’, 7번 ‘보이스터럿레이디’ 3마리 모두 선행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는 도주형 마필들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선행마들의 경합을 역이용할 1번 ‘까페지’, 5번 ‘모어노블’, 6번 ‘페어앤밸런스트’까지 모두 기회가 있는 이번 경주 정교한 추리가 적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경주다.
◆… 제11경주는 국산 2군 1900m 핸디캡경주다.
총 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동군에서 자력 입상 가능한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최고 부담중량(58kg) 받은 6번 ‘풀조이’에 관심이 몰리는 경주다. 직전 경주 승군전, 늘어난 거리, 과부담, 휴양공백이라는 4중고를 이겨낸 ‘풀조이’는 이번 경주 상대 다소 강해졌으나 경주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고 아직 한계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입상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해 본다.
나머지 마필들 중에선 13조 동반출전한 1번 ‘뷰티풀선데이’, 12번 ‘선봉왕자’, 근성 좋은 3번 ‘기모아’, 순발력의 11번 ‘한류’, 추입력의 2번 ‘웅비만년’ 등이 다소 나아 보인다.
이변이 속출하는 국산 2군 핸디캡의 특성상 고배당을 감안한 분산베팅을 추천해 본다.
◆… 제12경주는 국산 1군 나급 1800m 핸디캡경주다.
총 9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예정 등록에 올라 있던 강자 ‘빅컨트리’, ‘장한아들’ 등이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전체적인 편성이 썰렁해졌다. 경마팬들 입장에선 반갑지 않겠지만 출전마들의 마주, 조교사, 기수 입장에선 국산1군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의 대상은 8번 ‘금빛축제’다. 오랜 휴양과 재기를 반복하며 결국 국산1군에서도 우승을 거둔 의지의 마필로 이번 경주 연승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상대마로는 능력에 비해 입상운 따르지 않는 1번 ‘당대한’이 눈에 띄는 가운데, 추입력의 6번 ‘모던째즈’, 컨디션회복세의 7번 ‘삼봉산’ 등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