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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경마대회급 일반경주
8월 마지막 주 일요경마일이다.
전반부는 토요일과 비슷한 흐름이나 후반부엔 과천벌을 주름잡는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10경주에는 과천벌 최강을 가리는 YTN배가 준비돼 있고 12경주엔 국산 정상권 강호들이 일합을 겨룬다. 두 경주 모두 하반기 과천벌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경주일뿐 아니라 각 경주의 출전마들이 워낙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강자들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가 과천벌을 뒤덮을 전망이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9경주의 7번 ‘인터뷰’, 10경주의 4번 ‘언어카운티들리’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그럼 오늘도 경마문화신문 팬들 모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제10경주는 외산 1군 1800m 핸디캡방식으로 시행되는 YTN배 경마대회다.
총 11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과천벌 최강을 가리는 1군 경마대회라는 점에서 경마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류마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과천벌 빅3로 꼽히는 4번 ‘언어카운티들리’, 5번 ‘템피스트웨스트’, 10번 ‘자비스’의 정면대결과 승패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하반기부터 2004년 현 시점까지 열린 1군 경마대회를 나눠 가진 이 3마리 중 우승마가 나온다면 2004년 그랑프리 우승후보 0순위 마필로 떠오를 전망이다.
떠오르는 샛별 7번 ‘섭서디’, 아직 한계를 보이지 않은 2번 ‘스페셜러’ 등을 비롯해 우승후보가 득실대는 이번 경주, 누구의 우승도 장담하기 힘든 초접전을 예상해 본다.
◆…제11경주는 국산 2군 1800m 핸디캡경주다.
총 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10번 ‘헤르메스’의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다. 10전 6승 4위 4회라는 특이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헤르메스’는 편한 선행에 성공할 경우 또 다시 손쉬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마로는 기본능력 탄탄한 1번 ‘선두타자’, 끈기의 5번 ‘광교정상’, 지구력의 9번 ‘아돈’, 기습에 능한 12번 ‘원탁’ 등이 다소 나아 보이는 가운데 경주조건과 특성상 의외의 복병이 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연이은 고배당으로 팬들을 괴롭히는(?) 국산2군 핸디캡 경주에선 무모한 저배당 공략 보다는 소액으로 고배당을 노리는 마권전력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본다.
◆…제12경주는 국산 1군 가급 2000m 핸디캡경주다.
총 9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좀처럼 한 경주에서 만나기 힘든 국산1군 정상권 강자 5마리가 동시 출전했다.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번 ‘프레쉬갤로퍼’, 2번‘고려방’, 4번 ‘감동의물결’, 5번 ‘위캔드글로리’, 6번‘무비한’등 워낙 화려해 경마대회급 일반경주로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다.
일단 부담중량에선 ‘고려방’이 불리하고 ‘감동의물결’이 유리하다. 하지만 5마리 모두 한 칼이 있는 마필들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고려방’의 선행, ‘프레쉬갤로퍼’와 ‘위캔드글로리’의 선입, ‘무비한’과 ‘감동의물결’의 추입으로 정리되는 이번 경주, 결승선까지 깻잎 한 장 차이의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