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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위캔드글로리’ “1월엔 좋았는데...”
10월 마지막 주 일요경마일이다.
편성이 정말 어렵다. 이런 어려운 경마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지만 전문가들 입장에선 속된 말로 죽을 맛이다. 토요일 경마에 이어 5두로 압축되지 않는 경주가 즐비한 만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월말 마지막 ‘터지는’ 경마일에 임하시길...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2경주의 9번 ‘더블이글’, 10경주의 5번 ‘스페셜러’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그럼 오늘도 경마문화신문 팬들 파이팅!!
◆…제9경주는 국산 2군 1800m 별정형경주다.
총 12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축마도 없고 복병도 득실대는 만큼 누가 터트릴 지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것으로 분석된다.
입상도전마를 골라 본다면 공백적응이 문제인 1번 ‘제일이야’, 순발력의 3번 ‘무슈’, 더 뛰어줄 5번 ‘화환’, 28조 동반출전한 6번 ‘기쁜샘’, 8번 ‘우리승리’ 정도가 다소 나아 보인다. 하지만 그 외 마필들 중에도 이 정도 편성에선 승부가 가능해 보이는 복병들이 워낙 많은 만큼 인기마 위주의 저배당 보다는 복병을 노리는 고배당 전략이 필요한 경주로 정리해 본다.
◆…제10경주는 외산 1군 가급 1900m 핸디캡경주다.
총 8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5번 ‘스페셜러’의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다. 직전 경마대회급 편성에서 정상권 강자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스페셜러’는 이번 경주 한결 약해진 상대 만나 폭발적인 추입력 발휘하며 연승 이어갈 가능성 높다. 특히 그랑프리를 앞두고 부담중량에 대한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스페셜러’ 자신만의 그랑프리 전초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2위권에선 ‘스페셜러’와 동일부담중량을 부여받은 4번 ‘밸류플레이’와 7번 ‘어드마이어유스’가 눈에 띄는 가운데 순발력의 1번 ‘아이제이어’는 상대적으로 홀가분한 부담으로 승부가 가능해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제11경주는 국산 1군 2000m 핸디캡경주다.
관심의 초점은 34조에서 동반 출전한 4번 ‘위캔드글로리’와 6번 ‘자승가강’이다. 2마리 모두 자력입상이 가능한 국산 정상권 강자들이라는 점에서 동반입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위캔드글로리’의 경우 올해 1월 새해맞이 기념경주 우승 이후 절치부심(切齒腐心) 기회를 기다려 온 만큼 이번 경주 우승여부에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강력한 상대마는 1번 ‘무비한’이다.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한 마필로 능력에 비해 입상운이 따르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주 또 하나의 우승후보로 볼 수 있다. 최근 잘 뛰어주고 있는 9번 ‘즐거워’, 상승세의 7번 ‘풀조이’ 등은 도전세력이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