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11월14일 일요일 제3경주(외4 1200m 마령)
- 일본 경종마 협회 기증마들 간의 치열한 우승 접전
다음주 외국산 4군 경주는 일본 경종마 협회에서 우리나라에 무상 기증한 마필들 간의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경종마 협회에서 무상 기증한 이유는 일본산 마필에 대한 수요를 우리나라에 증진시키기 위함으로 그만큼 능력마들이 주를 이룬다.
‘필승강자’, ‘코스모배스틸’, ‘코즈모리큐어’등은 이미 능력 검증을 마쳤고, 그 외에도 8두가 더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엔 ‘필승강자’, ‘코스모배스틸’, ‘코즈모리큐어’의 3강을 필두로 ‘국길마을’과 ‘만화당’이 가세할 예정이다.
다음주 외국산 4군 경주는 토요일 1000m와 일요일 1200m 두 개가 있는데 3강이 모두 같은 레이스에서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두가 만날 가능성은 100%다.
전력 분석에 들어가 보면 먼저 ‘필승강자’는 데뷔전 1000m에서 1분00초1의 탁월한 주파기록으로 낙승을 거뒀다. 경주 내용은 선행형으로 다음주 1000m와 1200m 어떤 레이스에 출전한다 할지라도 우승 후보 1순위가 될 공산이 높다.
‘코스모배스틸’은 데뷔전에선 몸풀기 정도로 4위에 그쳤지만 두 번째 경주에선 진가를 나타내며 1200m 1분14초5란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 ‘필승강자’와 1200m에서 만난다면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선입력을 바탕으로 막판 한발을 발휘하는 질주 스타일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코즈모리큐어’는 ‘필승강자’에 이어 준우승으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주파기록은 0.2초 느렸지만 3화롱 타임(끝걸음)은 0.6초 빨랐기 때문에 1200m에선 무시 못할 적수가 될 것이다. 오히려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결론도 내릴 수 있다.
이렇듯 3두가 팽팽한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프라이빗액세스’, 뉴질랜드산 ‘뜻모아’등이 가세해 더욱 흥미를 돋굴 전망이다.
11월13일 토요일 제7경주(외3 1700m 별정ⅠC)
- ‘터프엔젤’vs‘승유신화’
다음주 외국산 3군 경주는 아마도 복승식 배당 1.5배도 나오기 힘든 편성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이유는 ‘터프엔젤’과 ‘승유신화’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경주 거리가 1700m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배당이 조금은 더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다.
두 마리의 공통점은 모두 데뷔전 1000m에서 59초0의 해당거리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는 것.
이후 ‘승유신화’는 무난한 1승 추가 뒤 2군 경마대회인 JRA에 출전했다가 선행 오버페이스로 고배를 마셨고, 직전 경주 ‘개츠비’와의 라이벌 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자기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터프엔젤’은 데뷔전 여세를 몰아 1200m 기록(1분12초3)도 경신할 태세였지만 1분12초9로 12초대 진입에 만족해야 했고, 이번에는 늘어난 거리를 맞아 껄끄러운 상대 ‘승유신화’와 라이벌 전을 펼쳐야 한다.
무탈하게만 성장해 준다면 내년 그랑프리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들, 누구의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인지 다음주 토요일 제7경주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