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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3월 2주차 일요경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이명화 기수의 자살, 박태종 기수의 발주직후 낙마, 서울마주협회 결산 보고서 작성 문제점까지 경마계 안팎이 편안치 못하다. 4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정상 개장이 불투명하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경마계는 한 동안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1경주의 1번 ‘천도왕’, 2경주의 11번 ‘가문영광’, 7경주의 3번 ‘제왕별’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그럼 오늘도 경마문화신문 팬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본다.
◆…제10경주는 혼합 3군 1700m 3세이상 핸디캡 경주다.
총 8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2월 세계일보배에서 일합을 겨룬 4번 ‘레벨업’과 3번 ‘금토사’가 무대를 바꿔 일반경주 1700m에서 맞붙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두 마리 모두 순발력과 끈기를 겸비한 강자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강한 상대마 틈에서도 두 마리가 자기 몫을 다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입력의 2번 ‘마이네나우시카’, 직적 경주 인상적이었던 6번 ‘줌온바이’가 강력한 상대마로 꼽히는 가운데 ‘돌아온 박을운’ 기수가 기승한 8번 ‘인디언다이아몬드’는 도전세력이다.
◆…제11경주는 국산 2군 1800m 4세이상 별정Ⅰ-C형 경주다.
총 11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전력 차이 없는 동군 중위권 마필들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하다.
순발력의 2번 ‘복동아’, 추입력 좋은 3번 ‘와일드스톰’, 해볼만한 상대 만난 6번 ‘신흥강호’, 선두권 가담할 8번 ‘한라여제’, 2군으로 내려온 후 기회 엿보고 있는 9번 ‘도솔천’ 등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흐름에 따라 기습 가능한 복병들도 다수 출전하고 있어 이래저래 어려운 경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제12경주는 국산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총 10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4번 ‘비천봉’의 출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다. 2004년 제1회 대통령배를 거머쥐며 과천벌 최정상권 마필로 도약했던 ‘비천봉’은 그 이후 두 번의 일반경주에서 4위와 5위에 머물며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상태다. 최근 두 번의 경주와는 달리 강자가 보이지 않는 이번 경주마저 무너진다면 더 이상 1군 무대에서 설 곳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배수진을 치고 나오는 ‘비천봉’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2위권에선 선두력의 6번 ‘헤르메스’, 지구력의 7번 ‘동해특급’, 추입력의 9번 ‘기립환호’ 직전 경주 선전한 10번 ‘신수대길’ 4마리의 전력이 비교적 앞서 있다.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