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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저배당의 흐름이 이번주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인데 여기서 팬여러분이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의외로 출전두수가 적은 경주에서 중고배당이 나올 확률이 다소 높다는 통계적인 수치를 기억해야 겠다. 다시 말해 전개에 영향을 받지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출발시에 불리함이 상쇄되는 측면이 있어 순발력이 부족하거나 몸싸움이 약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마필들이 의외의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겠다.
<4경주>
`왕청파` 잠재력 증명의 첫 시험대
4경주는 국5군 3세 중상위권 마필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출전마의 전력차가 그리 크지않은 가운데 직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9번 `왕청파`의 연승여부가 관심거리이다. 경매가 6,500만원의 고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왕청파`는 지난 11월 첫 주행검사를 합격 후 3월까지 불과 1전 밖에 치르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였으나 직전 경주에서 드디어 잠재력을 서서히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상대가 다소 약했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이번경주야 말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절호의 기회라 볼 수 있다. 상대마필로는 1번 `시리우스`, 6번 `논골대장` 등이 꼽히는데 외곽게이트의 불리함이 있어 초반 자리잡기가 최대 관건으로 지목된다. 과연 웬만한 경주마 2두 값의 `왕청파`가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할 첫 시험대에서 합격점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경주>
`천부성` "인코스 절호의 기회 놓칠순 없지!"
찬스를 놓치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
1400M 별정 IC로 치러지는 국4군 제8경주는 1번 `천부성`의 입상여하에 따라 간명한 경주 혹은 금일 최대의 혼전경주가 될 수도 있는 분수령이 되겠다.
여전히 코걸이를 하는 등 고개가 다소 높은 단점으로 인해 자신의 역량을 선행을 나서야만 100% 발휘되는 약점을 지닌 `천부성`은 오랜만에 1번 코스를 부여받아 이점을 지니고 있고 상대마들도 그리 빠르지 않아 선두에 무난히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운동기질환"등 자잘한 질병과 조금씩 줄어가는 마체중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컨디션은 아닌듯 보여 이점에 대한 극복이 입상여부를 결정짓겠다.
만만찮은 상대마 5번 `북산`, 8번 `대파란` 등의 도전이 거세겠으나 큰 이변만 없다면 작년 7월이후 목말라온 우승에 근접해있다는 평가다.
<11경주>
`가야산성` 대통령배? 스포츠조선배?
국2군 최강의 하나로 평가되는 7번 `가야산성`이 한주 늦춰진 금일 11경주에 출전한다.
별정경주로 감량기수를 기승시키며 오랜만에 56kg의 산뜻한(?) 중량으로 출전하는데 능력을 고려하면 입상권은 무난하지만 9조 마방의 속내가 이번경주의 최대 관심거리이다.
다음달 22일에 있을 <대통령배>오픈경주를 준비중에 있다면 이번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하겠지만 만약 8일에 있을 국2군 경마대회 <스포츠조선배> 출전을 염두에 두고있는 상황이라면 그 경주가 별정경주라는 점에서 늘어날 부담중량을 고려해 조금은 아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인기마로 지목될 1번 `고속도`, 오랜만에 출전하는 5번 `특별관리` 등이 <스포츠조선배>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의외의 결과를 배제할 수 없어 대혼전양상의 경주로 풀이된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