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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에 있을 제13회 마주협회장배(4/24일 제10경주)가 출마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고의 경주를 볼 기대감에 벌써부터 설레이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금주경마는 약간은 관심권에서 밀려나는 부분도 있지만 짜임새 면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특히나 최장거리 2,300M에서 펼쳐질 제10경주는 경주결과 뿐 아니라 팬들의 가슴속에 아직 살아있는 `쾌도난마`의 향방이 관심거리이다.
2003년 제19회 마사회장배 대회 우승을 비롯해 명마로서 각인되어 있는 `쾌도난마`가 직전경주 충격적인 패배에 이어 이번경주에서도 고배를 마신다면 결국 세월의 뒤안길에 서고 있다는 평가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치고 올라오는 싱싱한 영건들에게 허무하게 자리를 내주고 말것인가? 금일 경주의 메인포커스임에는 분명하다.
금일 편성은 전체적으로 토요경마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구성이다. 적중하기가 만만찮은 만큼 최근 간간히 터지는 폭탄배당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러한 점에서 고배당을 선호하는 팬이라면 금일 경주가 어느때보다 흥미로운 하루가 될 듯 보인다.
<2경주> 신예마 전력 "예사롭지 않네"
혼합 5군 1000M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2경주는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마필들이 출전하는데 이들의 전력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뉴질랜드산 2세마인 4번 `파워오브드림`, 10번 `쥬빌런스` 그리고 미국산 3세마 9번 `퍼펙트에이티` 등이다. 이들의 잠재력은 이미 주행검사에서 엿볼 수 있는데 추진한번 하지 않는 말몰이에도 스피드와 파워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직은 경주적응면에서 미지수이나 걸출한 신예마들의 격전으로 압축될 수 있는 경주로 분석된다. 그나마 최근 상승세의 국산마 2번 `창영대두`와 5번 `레드다이아` 등이 경험면에서는 앞서있어 이러한 점을 이용해 집요하게 틈새를 파고들 기세이다.
<6경주> "더비출전권 따내자!"
올 6월에 있을 <코리안더비>는 경주규모 면이나 대회비중을 감안하면 서서히 팬들의 관심권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더비출전마의 윤곽이 어느정도는 드러났지만 수득상금 면에서 출전자격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4-5두 정도는 향후 1개월여 동안의 상금수득에 따라 출전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번 6경주의 경우 기본능력을 갖춘 3세마 2-3두가 출전예정인데 이들의 현재 수득조건상금이 이번경주의 결과에 따라 출전가능여부가 결정지어질 상황이라 그야말로 본선진출티켓을 놓고 최종예선을 벌이는 그림이다.
주요 3세마로 1번 `웰빙캣`, 5번 `행동대장`, 7번 `스트롱게일`이 되겠는데 어차피 <코리안더비>가 별정2형 단일중량방식의 경주이므로 수득상금이 많아도 중량의 변화는 없는 경주형태이다.
이들간의 한치 양보없는 접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3번 `내희망`, 8번 `세일리언트` 등의 반격도 만만찮을 기세이다.
<11경주>`코즈모배스틸` vs `라퓨터` 재격돌
금일의 마지막 경주는 혼합2군 핸디캡 경주로 치러진다.
관전포인트로는 지난 1월이후 재대결에 나서는 4번 `코즈모배스틸`과 8번 `라퓨터`가 불과 3개월여의 기간동안 얼마나 내실있는 전력보강을 이루었는지가 관심거리이다.
첫 대결에서는 당시 게이트 이점을 안았던 4번 `코즈모배스틸`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금번경주 부여된 핸디캡중량을 보더라도 이들간의 전력차는 백지한장 차이이다. 같은 3세마필로 일본산과 미국산 마필의 자존심대결로도 확대해석할 수 있는 빅이벤트로 이번 승자는 5월22일 ARC개최기념 특별경주에서의 우승도 내다볼 수 있어 이래저래 관심이 모아진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