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그러나 토요경주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진행된다면, 일요경주는 난이도가 있는 경주들로 분석된다.
물론 몇몇 경주는 큰 이변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혼전양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경주별 축마가 어느정도 버티고 있기 때문에 2위권 혼전, 즉 큰 배당 보다는 중배당 선에서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또한 휴장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출전마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보았을때 마필 고유의 능력을 충분히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무모하게 고배당을 노리는 베팅전략 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배당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한 하루이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1경주의 3번 ‘토파’, 3경주의 9번 ‘고로킷고’, 5경주의 3번 ‘대지성’ 그리고 10경주의 4번 ‘걸파워’ 정도가 되겠다.
<9경주> ‘머신건’, “포입마가 무슨 죄인가요?!”
3세마이지만 <더비>는 물론이고 모든 관련된 3세마 경마대회 출전이 금지되어 있는 것이 바로 포입마의 신세다. 그것도 정상에 충분히 오를만한 전력을 지닌 경주마라면 더더욱이나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을 듯.
국4군 제9경주에 출전하고 있는 6번 ‘머신건’ 정도의 전력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다. ‘Ascot Knight’의 자마로 포입마로서 분류되는 ‘머신건’은 지난 4월이후 복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또한 하루가 다르게 전력이 일취월장하고 있고 직전경주에서는 전성기라도 맞은 듯 상대들을 농락하는 수준에서 경주를 치렀기 때문에 더더욱 3세마 관련 큰 대회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과정이 비교적 약자들을 상대로 한 경주였기 때문에 진정한 강자로의 검증이 필요한 상황. 마침 이번경주에 출전하고 있는 상대들을 감안하면 전력검증의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상대마인 4번 ‘송곡’은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변을 놀라게한 신예. 파워풀한 걸음으로 거리가 늘수록 유리한 측면을 지니고 있는데 경주결과에 따라 ‘머신건’으로서는 간접적으로 나마 ‘새벽동자’, ‘서니마운틴’ 등의 3세 강자들과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무한 잠재력의 1번 ‘세러머니’도 박태종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선행나설 찬스를 맞아 만만치 않은 상대마로 꼽힌다. 이밖에도 3번 `뷰티프린세스`, 5번 `리딩레이디` 등 전체적으로 강자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경주에서 과연 6번 ‘머신건’이 비록 포입마이지만 “무관의3세마 King”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번경주의 결과를 주목해 본다.
<11경주> ‘자이언펀치’ VS ‘치프피트’ “1군무대에서 결판내자!”
혼합1군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제11경주는 또 하나의 라이벌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24일로 예정되어 있는 <한국마사회장배>경마대회로 인해 1군 기존강자들이 대거 빠진 편성이지만 새롭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6번 ‘자이언펀치’와 10번 ‘치프피트’ 이렇게 2두의 맞대결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경주로 풀이된다.
2두 모두 승군전에 나서고 있으나 58kg의 최고중량이 말해주듯 이미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나 다른 상대마들이 그리 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국 이들간의 맞대결 승자가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지난 2월에 한차례의 맞대결에서 ‘자이언펀치’가 3마신차의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당시에는 부담중량에서 1kg의 이점이 있었던 만큼 이번의 맞대결은 동일중량에서 맞붙는 진검승부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에서 ‘치프피트’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유는 일단 ‘자이언펀치’는 약간의 출전공백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혈통적인 측면에서 ‘치프피트’가 서서히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과정이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또한 동일중량이라면 한번도 58kg을 달아보지 않은 ‘자이언펀치’로서는 단지 1kg이지만 적응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자이언펀치’ 역시 4세의 나이로 더나올 걸음이 있기는 마찬가지이고 500kg을 육박하는 체구를 지녔기 때문에 부중의 증가가 전력변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도 있다. 따라서 이들의 전력도 중요하지만 레이스 상의 전개도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라이벌구도 속에서 도전세력으로는 7번 ‘골든아치’가 거론되고 있는데 예전전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마사회장배>에 출사표를 던질만한 자격이 있지만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걸 봐서는 여전히 정상컨디션으로의 회복이 조금은 미진한 상황이 아니냐는 예측으로 2강전력을 위협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최근 상승세의 3번 ‘보카플라이어’, 휴양이후를 항상 조심해야 하는 12번 ‘리터럴리애스크힘’ 그리고 줄어든 경주거리를 찬스로 활용할 4번 ‘베일드헤이’ 등이 복병세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승군전에 나서는 2강의 경주마에게 1군마의 매운맛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사과 공지문>
토요일(7/9일자) 하이라이트 경주 기사가 편집과정에서 오류로 인해 일부 글자가 부분적으로 나타나지 않은채 출판된 점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과정에서 더욱 만전을 기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